전기밥솥, 가격은 10배 차이나도 밥맛은 비슷해

취반 직후 밥맛은 모두 우수하나 보온 후의 밥맛은 차이가 있어

시중에 유통 중인 소형 전기밥솥에 제품별로 가격은 10배까지 차이가 나지만 밥맛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이 소형 전기밥솥 9개 제품을 비교·분석한 결과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쿠첸의 IH 압력밥솥 ‘CJH-PA0421SK'으로 22만 2,900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의 열판 비압력밥솥 'DEC-CM3500'으로 2만 1,530원이었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10배가 넘는다. 그러나 밥맛을 비교한 결과, 취반 직후의 밥맛은 9개 제품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12시간 보온 후의 밥맛은 7개 제품은 ‘양호’했으나, 쿠쿠전자의 열판 비압력밥솥 ‘CR-0365FR'은 ’보통‘이었으며, 대응의 열판 비압력밥솥 ’DRC-0608'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밥의 식감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솥은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취반방식으로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더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IH 압력밥솥은 고압에서 고온으로 취반하는 특성으로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었다. 취반한 밥의 색은 IH 압력밥솥이 열판 비압력밥솥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란색을 띄었다. 취반시간은 IH 압력밥솥이 열판 비압력밥솥보다 훨씬 짧았는데, 압력밥솥은 25~30분, 비압력밥솥은 40~74분으로 평균적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동원F&B, 배로 만든 ‘양반 식혜’·’양반 수정과’ 출시

이천산 쌀밥을 곱게 갈아 넣어 뒷맛이 깔끔하고 영양을 그대로 담은 식혜

동원F&B가 배로 만든 전통 한식 음료 ‘양반 식혜’와 ‘양반 수정과’를 출시했다. ‘양반 식혜’, ‘양반 수정과’는 과일을 넣어 달콤한 맛을 내는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한 한식 음료다. 여기에 토종 배와 이천 쌀, 영동 곶감 등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한식 고유의 맛을 더했다. ‘양반 식혜’는 국내산 토종 배를 넣고 만든 경기도 남부 지방 전통의 배식혜이며, 엄선한 이천산 쌀밥을 곱게 갈아 넣어 뒷맛이 깔끔하고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 ‘양반 수정과’는 계피와 생강의 매운 맛은 줄이고 국내산 토종 배와 영동산 곶감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부드럽다. ‘양반 식혜’와 ‘양반 수정과’는 동원그룹의 무균충전 공법으로 만들어 더욱 안전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무균충전 공법은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살균한 음료를 페트에 담는 공법으로, 살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동원F&B의 ‘양반’은 1986년 양반김, 1992년 양반죽, 1995년 양반김치에 이어 최근 양반 국탕찌개를 선보인 35년 전통의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다. ‘양반’은 이번 전통 음료 2종을 출시하며 후식 음료까지 갖춘 한식 고유의 한 상 차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동원F&B 관계자는 “30년 이상 한식을 만들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혜와 수정과를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했다”며 “앞으로도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반 식혜’와 ‘양반 수정과’의 가격은 500ml에 1,800원이며 1.5L에 3,500원이다.

GS25, 건강기능식품 ‘크릴56’, ‘에버콜라겐’ 전용상품으로 개발

연말까지 건강기능식품 상품수 전년대비 2배 확대 계획

GS25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관련 상품의 매출이 신장하는 트렌드에 맞춰 업계 단독으로 ‘크릴56mini’, ‘에버콜라겐타임’을 선보인다. GS25가 1~9월까지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9%의 신장을 보였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류 92.3%, 유산균 111.5%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특히, 올해 7월 GS리테일 전 유통채널에서 선보인 여에스더와 협력해 개발한 ‘에스더포뮬러’ 매출이 유산균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GS25는 건강기능식품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을 반영해 운영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19년말 락토핏,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등 8종 상품에서 20년 10월 18종으로, 년말까지 30종까지 2배이상 운영 상품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6일 선보인 ‘펄세스)크릴56Mini’와 ‘에버콜라겐타임’은 GS샵에서 크릴오일, 콜라겐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 상품으로, 편의점 GS25에서 구입이 용이하도록 소용량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펄세스)크릴56mini’는 체내 흡수율이 높은 인지질 성분 56%인 고함량 상품으로, 미국 FDA GRAS 인증을 받은 원료 제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적합 판정을 받은 안전성이 검증된 상품이다. 가격은 10캡슐 9,900원. ‘에버콜라겐타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라겐으로 GS샵과 공동으로 개발한 독점상품이다. 가격은 3입 4,500원. 건강기능식품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경남제약, 종근당과 협력을 통해 유산균 관련 상품을 추가 출시 예정이다. 유산균으로 유명한 종근당 락토핏 유산균 상품에 추가 성분을 첨가해 한번에 멀티 효과를 원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만의 조리법 특허등록 가능

2016년 이후 등록된 조리법(레시피) 특허 1,450건

최근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덮죽’의 메뉴 표절이 논란이 되면서, 자신이 개발한 레시피가 특허로 보호받을 수 있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이나 방송으로 공개되어 버린 레시피는 보호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조리법(레시피)도 기존에 없던 음식을 개발하였거나 알려진 음식이라도 새로운 조리법으로 독창성이 인정되는 경우 특허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허청의 해석이다. 또한 이미 공개되었더라도 1년의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면 특허출원이 가능하다. 대전의 빵지순례로 유명한 한 빵집,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꼭 사간다는 ‘튀김소보로 빵’ 역시 특허 등록을 받았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16년~’19년) 식품 관련 특허출원은 연평균 4,200건 정도 출원되고 있다. 이 중 비빔밥, 죽, 삼계탕, 소스 등 음식 조리법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24.8% 정도 차지하고, 매년 1,000여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록된 특허는 ‘16년 287건, ‘17년 396건, ‘18년 394건, ’19년 237건, ‘20년9월 136건으로 파악된다. 어떤 조리법이 특허를 받았을까? 기존과 다른 형태의 음식으로 특허 등록된 대표적인 사례가 빵 대신 쌀을 이용한 김치 라이스 버거 제조방법이 있다. 또한 기존에 알려진 음식이더라도 조리법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등록된 사례들도 있다. 나물의 색이 변하지 않도록 조리한 곤드레 나물을 이용한 컵밥, 흑미를 첨가하여 식감과 영양가를 높인 흑미 피자도우,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는 떡 조리법 등이 있다. 특허청 신경아 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은 “독창적인 음식 조리법은 얼마든지 특허 등록이 가능하고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또한 특허출원 전에 방송 또는 블로그 등에서 공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1년 이내에 ‘공지예외주장출원’을 하는 경우 본인이 공개한 내용으로 거절되지 않아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공지예외주장출원은 발명자가 발명의 내용을 공개하고 1년 이내 출원한 경우 공지된 내용으로 거절하지 않는 제도이다.

【우리동네 맛집】 수안보 산채전문 <영화식당>

수십 가지 산채나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웰빙 음식점

휴가철이다. 휴가는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힐링하는 것이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도 휴가철에 누리는 큰 행복이다. 수십 가지 산채나물로 만든 음식은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에 가면 산채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충청북도 수안보면 온천리, 상록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영화식당>이다. 1만 6천원짜리 산채정식에 산나물 반찬만 18가지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여기에 2만원짜리 더억구이 하나 추가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4명이 먹으면 1인당 2만원정도 꼴이다. 이 식당은 수십 가지의 산채나물을 담는 접시마다 나물 이름이 적혀있다. 그냥 보면 그게 그것 같지만 일일이 어떤 나물인지 알고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산채정식을 시켜놓고 밥상이 나오기 전에 집에서 직접 만든 뜨끈한 두부 한 접시 먹어주는 것은 위장에 대한 예의다. 수안보도 요즘 코로나19로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 굳이 수안보에 온천을 즐기러 가지 않더라도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도 지나가는 길목이 수안보다. 수안보를 지나칠 때 점심시간이라면 영화식당에서 산채정식 밥상으로 먹는 행복감을 만끽하길 바란

보약의 대명사 ‘지황’의 효능

생지황은 눈 피로 풀고 혈당 낮추고, 숙지황은 골 형성 촉진해

한의학에서는 생리기능의 부조화에서 비롯된 신체 허약 상태를 붇는 약물을 보약이라고 한다. 지황은 조선 왕실의 보약인 경옥고를 비롯해 각종 보약 처방에 빠지지 않는 작물이다. 중국 최초의 약물학 전문 서적인 <신농본초경>에서는 지황을 지수(地髓)‘, 즉 ’땅의 정수‘로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지황이 땅의 기운을 오롯이 품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황은 가공 방법에 따라 이름과 효능이 달라진다. 생것은 생지황(生地黃), 생것을 말린 것은 건지황(乾地黃), 술 등을 넣고 쪄서 말린 것은 숙지황(熟地黃)이다. 생지황과 건지황은 모두 성질이 차고 맛은 달지만, 생지황이 건지황보다 약간 더 쓰다. 심장, 간, 신장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을 치료하며, 체내 열을 내려주면서 에첵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지황에는 카탈폴, 스타키오스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특히 카탈폴은 이뇨, 혈당 강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지황은 활자와 영상을 많이 보는 현대인의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한방의약서 동의보감에는 ‘자고 일어나면 눈에 핏발이 서고 붓는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열을 내려주는 식이요법으로 지황죽을 소개하고 있다. 지황죽은 생지황즙에 재운 멥쌀로 쑨 묽은 죽이다. 숙지황은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이 달다. 간, 신장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증상을 치료하며 혈액을 포함한 체액을 보태주므로 보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숙지황의 성분은 생지황, 건지황과 비슷하지만 찌고 말리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스타키오스와 카탈폭 함량은 줄고 단당류 등이 생성된다. 생지황, 건지황보다 말초순환장애 개선과 골 형성 촉진 작용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지황은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 증세를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물에 넣고 엷게 우려내 차로 마시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현대인의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보조 요법으로 지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닭고기 소비 늘어

성인 1인당 연간 소비량 15.7kg, 3년전보다 1.2kg 증가

우리나라 성인 1인당 닭고기 연간 소비량은 15.76kg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년 전인 2017년 조사 때보다 1.2kg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닭고기 소비량이 약 3.6% 증가했으며,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가정에서 닭고기를 배달해 소비한 비율은 11.5% 늘었다. 조사결과 닭고기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소비하는 가구는 전체의 약 70.8%였다. 이는 2017년 대비 5.6%포인트, 2014년 대비 18.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14년 이후 닭고기 소비 빈도가 꾸준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또 직장인이나 1인 가구 등 성인의 약 56.3%가 주 1회 이상 집밖에서 외식으로 닭고기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닭고기를 구입할 때 우선하는 기준은 신선도(63.6%)가 가장 우선했고, 이어서 가격(38.9%), 육질(36.9%), 유통기한(29.1%)의 순이었다. 닭고기 부위별로 ‘닭 한 마리(15.4%)’를 소비하겠다는 응답은 2017년 대비 0.6%포인트 소폭 상승한 반면, 닭 부분육‘은 3.8%포인트 상승한 32.8%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닭고기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부분육 소비가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가정 내 소비와 외식 소비로 나눠 진행했다.

올해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에 충북대 이준수 교수

농식품 자원의 다양한 생리활성 연구 통해 기능성 식품 발전에 기여

충북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가 제22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준수 교수는 농식품 자원의 다양한 생리활성 연구를 통해 기능성 식품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준수 교수는 국내 농식품 자원의 성분 분석을 통하여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atabase)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였고, 유도제처리를 이용하여 기능성이 향상된 새싹 채소를 개발하여 산업체의 활용을 증대 시켰으며, 최근 10년 동안 학술지 논문 총 200편, 국내특허 3건, 1편의 저서 등의 연구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재)오뚜기함태호재단(이사장 함영준)은 오는10월 2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2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이준수 교수에게 상패와 부상3,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967여명의 대학생에게 6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제정,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와 식품관련 연구원들에게 매년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총 21명이 수상했다. .

【발행인 칼럼】 “최고의 백신은 식량”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응하는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다.” 노벨위원회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을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노벨위원회는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가장 인도주의 기관”이라면서 “굶주림을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활용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분쟁지역에서 평화의 조건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인류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는 식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지구촌의 식량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식량이 무기가 되어 새로운 분쟁과 갈등을 초래할 것임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세계식량계획의 노벨평화상 수상의 의미이기도 하다. 흔히 상을 받을 때 수상소감으로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노벨위원회가 WFP에 평화상을 줄 때도 앞으로 WFP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담았을 것이다. 실제 그렇게 봐야 하는 것이 WFP가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기아인구가 지난해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WFP는 지난 4월 21일,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로 급성 식량위기에 처한 인구가 2019년 1억 3,500만 명에서 2020년에는 1억 3,000만 명이 증가한 2억 6,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의 기아인구는 분쟁으로 인해 7,700만 명, 기후변화로 3,400만 명, 경제난으로 인한 것이 2,400만 명이었는데, 코로나19라는 돌발악재 하나만으로 무려 1억 3천만 명의 새로운 기아인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아리프 후세인(Arif Husain) WFP 경제 분야 선임연구원은 그 심각성을 이렇게 언급했다. “코로나19는 이미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수백만 명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일당이 있어야만 음식을 구할 수 있는 수백만 명에게는 큰 타격이다. 이동 통제와 세계 경제 불황으로 그들의 삶의 터전은 이미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충격을 작게만 받아도 벼랑 너머로 떨어질 수 있다. 우리는 이 세계적인 재앙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다 같이 행동해야 한다.” 풍요의 시대에 무슨 식량 타령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식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식량을 구입할 돈이 없어서 굶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 되었을 때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계의 위협을 받았고, 결국은 국가가 정부예산으로 생계를 지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고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또 하루 빨리 지구상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구촌 곳곳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도 코로나19 때문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위기가 오면 없는 사람들이 더욱 고통을 받는다는 말이 그래서 현실감 있게 와 닿는다. 이럴 때 인류에게 필요한 도덕적 가치가 인도주의다. 인도주의는 인간은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서, 인류 공존을 꾀하고, 복지를 실현시키려는 박애적인 사상이다. 노벨위원회가 WFP에 평화상을 준 것도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기관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해 버려두라.”(레위기 19장 9~10절) 성경은 그렇게 하는 것이 거룩한 삶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동양에서도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이 있다. 이 또한 인도주의나 박애주의와 같은 맥락이다.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흔하지 않은 위기이다. 이럴 때 일수록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라는 인도주의적 자세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것도 그런 면에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10월 16일은 ‘세계 식량의 날’이다. 세계식량계획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이번 식량의 날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식량의 중요성과 더불어 잘사는 도덕적 가치를 생각해볼 때다.

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