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누적 거래액 150억원 돌파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누적 거래액 15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인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액이 150억 원(4월 17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공공배달앱 가운데 최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서비스 개시 후 100일 만에 누적 거래 100억 원을 돌파한 뒤, 한 달여 만에 150억 원을 뛰어넘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김포와 수원 등 대도시가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출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 약 24만7천명이 배달특급에 가입했고 누적 주문은 60만 건을 넘어섰다. 각 시·군의 자체 홍보는 물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모두 고려한 '지역 밀착' 마케팅 전략 등이 배달특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역 커뮤니티 연계 프로모션, 지역화폐 사용 혜택 등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가맹점 및 회원 유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배달특급을 시작한 양평에서는 민간배달앱 보다 가맹점을 2배 가까이 확보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10개 지자체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올해 모든 시·군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밀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국민 55.8% 불안·우울

8.3%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

전 국민의 과반이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우울감을 호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체 8.3%는 코로나19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담은 <코로나19 팬데믹 1년 경과, 멘탈데믹(정신건강 팬데믹) 경고!>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지난 3월 22~23일 이틀간 모바일·웹 설문조사 방식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20세 이상 2,000명을 설문 조사했다. 신뢰수준은 95%에서 표본오차 ±2.19%p다. 그 결과, 전체 55.8%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우울하다’고 답했다. 이는 연구원의 지난번 조사(지난해 4월 전국 15세 이상 1,500명) 결과인 47.5%보다 나빠진 수치다. 아울러 PHQ-9(우울증 진단도구)와 GAD-7(불안장애 진단도구)을 기준으로 전체 17.7%가 우울증 위험군, 12.7%가 불안장애 위험군으로 각각 분류됐다. 성별로는 여성(우울증 19.9%, 불안장애 14.0%)이 남성(우울증 15.5%, 불안장애 11.3%) 보다 심각했다. 연령별로 우울증은 20대(22.4%)와 60대 이상(18.3%), 불안장애는 20대(14.9%)와 30대(14.8%)의 비중이 각각 높아 전반적으로 20대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1%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지나친 경계와 심리적 격리 등)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인식을 가진 응답자의 불안·우울감 호소 비중은 84.1%로 전체 평균보다 28.3%p 높았다. 코로나19가 일상생활을 방해한다고 느낀 응답자 비중은 66.4%, 수면의 질이 나빠졌다는 응답자 비중은 30.6%로 각각 제시됐다. 특히 응답자의 8.3%는 코로나19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 사유로는 경제적 어려움(21.5%), 정신적 스트레스(21.5%), 고립감·외로움·인간관계 단절(16.0%) 등을 주로 꼽았다. 끝으로 응답자의 73.0%가 코로나19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돕기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필요성에 공감했다. ‘필요 없음’은 8.3%, ‘보통’은 18.8%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낙인 인식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는 대상자들을 사회로부터 심리적으로 격리, 불안·우울감을 더 악화하는 만큼 이를 해소할 캠페인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유행은 국민들에게 불안·공포를 가져오고, 이는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국민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정책 접근성을 높이는 등 ‘국민 눈높이 심리방역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산물 속임수 판매 많이 사라져

서울시, 수산물 원재료 유전자 분석 결과 '양호'

수산물의 속임수 판매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 한 달간 서울시내 백화점 식품관, 대형마트, 회전초밥 식당, 전자상거래전문 식품몰 19곳에서 회, 회덮밥, 초밥 등 32개 제품을 구매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재료 표시사항과 모두 일치했다. 과거에는 저렴한 수입산 냉동 기름치를 고급 참치회로, 수입산 약식 농성어나 황돔을 최고급 제주산 자연 다금바리로 둔갑시켜 어종과 원산지를 속여 비싸게 파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수산물이 초밥이나 모듬회 등으로 사용된 경우 생선살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서 속임수 판매가 많았던 것이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식품 원료의 진위 판별 검사를 수행하고 있는데, 회나 초밥 등 수산물 외에도 소시지, 떡갈비, 만두, 볶음밥 같은 식육가공품에서 소와 돼지, 닭 등의 유전자 검사, 쌀을 원료로 하는 떡볶이와 면에서 밀 유전자를 확인하기도 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식품의 원재료 표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한 외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는?

화성뱃놀이축제 등 10개 선정, 보조금 각각 8천만원 지급

경기도가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는 ▲고양행주문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성뱃놀이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파주장단콩축제 ▲의정부블랙뮤직페스티벌 ▲광주남한산성문화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다. 화성뱃놀이축제는 요트·보트 등의 다양한 배를 타는 체험프로그램부터 가족단위의 해양 캠핑과 가정에서 뱃놀이 체험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독립만화작가들의 아트 굿즈와 더불어 작가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예술공간으로 ‘만화(아트)마켓’이라는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준비 중이다. 만화라는 주제의 특성에 걸맞게 온라인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장단콩축제는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특성을 고려해 현장 판매장·장터 등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상황에 따라 온라인 판매 방식을 병행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각 시군은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개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선정한 경기관광대표축제에 대해 3월경 도비 보조금을 8천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이를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고춧가루 장기보관은 냉장고에서

고춧가루를 장기 보관하는 경우 미생물 오염과 품질 변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내에서 유통되는 고춧가루 100건을 대상으로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했다. 검사 항목은 대장균, 식중독 원인균 12종이었고, 보관 온도(30℃, 4℃, -20℃)를 다르게 해 구입 즉시부터 8개월까지 저장한 후 품질 변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100건 모두에서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 12종의 경우, 저위해성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3건(결과 0~190 CFU/g, 기준 1,000 CFU/g 이하)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27건(결과 0~60 CFU/g)이 검출됐으나 모두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보관 온도에 따라 고춧가루의 붉은 색의 정도를 나타내는 ‘ASTA color value’에 대한 변화도 살펴봤다. 초기 값 117.94에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했을 때는 8개월이 지난 후에도 값의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30℃에 보관한 고춧가루 ASTA color value는 38.52로 감소해 품질 저하가 크게 나타났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춧가루는 대체로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하면서 섭취하기 때문에 품질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습기와 햇빛을 피해 가급적 냉장고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된장 청국장 많이 먹으면 장내 유익균 증가

농촌진흥청, 국제암연구소와와 함께 연구결과 발표

된장과 청국장 등 콩으로 만든 한국 전통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장 내에 건강한 유익균과 다양한 미생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와 함께 한국인이 평소 자주 섭취하는 식품과 장내 미생물 균총의 상관관계를 관찰 연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 몸속에 다양하게 분포할수록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유익한 미생물이 평소 식습관과 깊이 관련돼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다. 농촌진흥청은 건강한 한국인 성인 222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식품 섭취 습관과 장내 미생물 균총을 분석한 결과, 콩 발효식품을 포함해 해조류와 채소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콩 발효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장 속에 락토바실러스, 루미노코쿠스, 유박테리움과 같은 건강에 유익한 미생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인 10명에게 발효된 청국장 찌개와 발효시키지 않은 콩 찌개를 1주일 간격으로 번갈아 섭취하게 한 뒤 혈액에서 이소플라본 대사체를 분석해보니 청국장 찌개를 먹은 사람이 이소플라본을 11.9% 더 잘 흡수했다. 이를 통해 이소플라본은 발효를 거치면 인체에 더욱 잘 흡수되는 형태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음식점업 상표출원 트렌드

포장 배달업 출원 늘고, 방문 외식업 출원 정체

특허청은 2020년 한 해 동안 가정배달음식점업, 포장판매식당업, 테이크아웃식품서비스업 등 포장과 배달 관련 음식서비스업을 지정한 상표 출원이 2019년에 비해 3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원된 음식점업 관련 상표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장, 배달과 관련된 음식 서비스업이 증가해, 상표가 실물시장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직장인 재택근무 활성화와 학생들의 비대면 원격수업 증가, 외식 및 사적 모임 자제 등에 따라 '가정배달음식점업'이 66.0%, '테이크아웃식품서비스업'이 58.9% 증가했다. 또 팬데믹의 장기화로 국내외 여행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자의 여행 대리만족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기내식제공업'이 121.1%, '호텔음식준비조달업'이 64.9% 증가했다. 반면 키즈카페업은 28.7% 감소하고, 레스토랑 및 요리예약업은 18.2%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의 현실을 반영한 상표출원으로 풀이된다. 음식점업 전체로 보면 2018년과 2019년은 연평균 4% 수준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8.2% 증가해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발행인 칼럼】 교촌치킨 30년의 빛과 그림자

교촌치킨이 3월 13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시작된 교촌치킨은 매출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로 우뚝 섰다. 우선, 교촌치킨 30년의 빛부터 살펴보자. 국내에 치킨 프랜차이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7년 <림스치킨>이 생기면서부터이다. 교촌치킨보다도 14년 전이었다. 그로부터 수많은 치킨 브랜드가 부침을 거듭했지만, 2021년 현재 국내 치킨 업계의 왕좌에 오른 주인공은 교촌치킨이다. 매출기준으로 볼 때 2014년에 BBQ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선 후로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다. 이제는 2위, 3위와의 격차가 1천억원이 훨씬 넘게 차이가 날 정도로 독주체제를 굳혔다. 지난해에는 국내 외식업체 가운데 사상 최초로 주식시장에 직상장을 하기도 했다. 교촌치킨이 이렇게 성공을 한 이유에 대해 교촌에서는 ‘정도경영’이라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기업에게 정도경영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산다’라는 경영이념을 지키는 것이다. 교촌치킨은 본사가 이익을 많이 남기는 구조가 아니다. 실제로 치킨업계 3두마차인 교촌치킨, BHC, BBQ 3개 업체를 비교하면 매출이 비슷할 때도 영업이익은 교촌치킨보다 BHC, BBQ가 2~3배 많았다. 파트너인 가맹점을 배려하고 상생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이 교촌치킨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소비자 만족도는 교촌치킨이 꼴찌다. 2019년 12월, 국가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이 가맹점 수가 많은 8개 브랜드 이용경험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종합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은 브랜드는 교촌치킨, 그 다음이 BHC, BBQ 순이었다. 특히 이들 매출기준 상위 업체들의 경우 가격이나 가성비에서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마디로 소비자들에게는 비싸기만 한 치킨 브댄드들이었다는 것이다. 교촌치킨은 2019년 4월부터 배달주문을 하면 배달비 2천원을 따로 더 받기 시작했다. 그것이 업계 전반에 배달비 추가 징수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치킨 메뉴 가격을 인상하려다가 정부가 압박을 가하자 배달료를 따로 받음으로써 사실상 편법으로 치킨 가격을 올린 셈이다. 그 선봉에 선 브랜드가 바로 교촌치킨이다. 교촌치킨을 필두로 치킨업계가 배달료를 따로 받아 사실상 치킨가격을 인상할 때 의사결정권자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다. ‘한국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려. 몇 달만 비난받으면 돼. 비난은 몇 달이지만 이익은 영원해. 밀어붙여.’ 만약에 이랬다면 치킨업계의 기업윤리는 빵점이다. 소비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지 몰라도 기자는 그 부도덕성을 절대 잊지 않는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는 두 종류의 고객이 있다. 1차 고객은 가맹점이고, 2차 고객은 최종소비자이다. 배달료를 따로 받은 행위는 1차 고객인 가맹점에게는 이익을 가져다 줬겠지만 그로 인해 2차 고객인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게 됐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가앵점의 배를 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교촌치킨은 ‘기업’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장사꾼’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기업윤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커져야 한다. 서른 살의 장년이 된 교촌치킨의 성숙된 모습을 보여서 반쪽짜리 성공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도 사랑을 받는 온전한 성공 브랜드가 되길 기대해본다. 코로나19로 많은 소비자들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치킨업체들은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이럴 때 편법으로 올렸던 배달료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기업윤리다.

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