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식품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 수요는 물론,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는 원자재 수요 감소 지속과 유가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 움직임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4.92%로 전 분기의 5.04%보다 하락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일반 식품시장도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낮은 인플레이션율로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도푸드는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2% 증가, 영업이익 14.9% 증가의 양호한 성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실적은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라면 군의 수요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경쟁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의미가 있다. 제품의 원료가 된 밀가루 가격이 2~3% 하락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식품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의 경우 수요/공급의 측면에서 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시민들의 생활 트렌드, 관습, 문화 등을 고려한 진출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무궁화유통에 따르면 일부 한인기업의 경우 시장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도 없이 한국에서의 매출 상황만을 강조하며 현지에서의 매출이 저조하다고 불만을 갖는 경우가 있다.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기업들이 재진출도 수월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액젓, 젓갈 등 인도네시아인에게 낯선 식품군들의 매출은 저조한 편이며, 어느 정도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제품이라도 사전에 충분히 현지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 관계자는 “식품의 할랄 인증이 2019년부터 의무화되는 점도 분명히 인지해야 할 부분”이라며 “실제로 할랄 인증 여부가 제품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점에서 현지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부로서 할랄 인증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