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빠르게 하는 식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미국을 비롯한 남아공 등에서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되는 외식업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 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는 총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1억 랜드(약 877억 원)를 기록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음식 배달,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대체로 간편하고 빠른 식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직장에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점심 메뉴인 샌드위치, 볶음밥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회사 근처 음식점들은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배달·테이크아웃 주문은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으로 판매량이 증대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도미노 피자, 피자헛과 같은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의 배달 서비스 이용량이 2015년 이래로 급증했다. 2016년 남아공 음식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 이용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브랜드)은 도미노 피자로 서비스 이용 총액의 32%를 차지했다.
배달·테이크아웃이 행해지는 음식점 중 64%가 프랜차이즈이고, 36%는 개인 운영 음식점이다. 여건상 개인 운영 음식점은 배달 서비스가 어려워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배달과 테이크아웃에 따라 해외 소비자들이 찾는 메뉴도 다르게 나타났다. 배달 서비스 메뉴로는 피자를 즐겨먹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테이크아웃 메뉴로는 대부분 중국음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현상 때문에 남아공의 중국음식점은 매장 규모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코트라 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 음식 배달·테이크아웃 산업은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로 꾸준히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택시 O2O 서비스 'Uber'(스마트폰 앱으로 택시가 아닌 일반 차량을 배정받을 수 있는 교통중개 서비스다.)를 음식 배달 서비스 'Uber Eats'로 도입해 배달될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다양해져 앞으로 더욱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Uber Eats는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일본, 인도, 방콕 등 다양한 나라에서 음식 배달앱으로 사용되고 있다. Uber Eats과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발달도 배달 서비스 확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도 많이 발달된 배달 애플리케이션은 해외에서도 성장 중인 것으로 보이며, 특히 Uber Eats의 도입으로 배달 영역이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남아공이나 미국에서는 택시O2O로 시작된 이 서비스가 음식에도 적용되면서 편리함 때문에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발달한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시스템'는 물론 배달과 테이크아웃에 용이한 우리 외식업체도 함께 진출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