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이 역사의 유물이 되었듯 전기밥솥도 이제는 무용지물이 될까. 국내 상품밥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햇반의 일상식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집에서 간편하게 ‘햇반’을 보관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매일 햇반 박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매일 햇반 박스’는 ‘햇반’ 10개를 담은 편의형 용기다. 식탁 위에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고, 다 먹은 후에도 리필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개봉 후 아래부터 ‘햇반’을 1개씩 꺼내 먹을 수 있다. 측면에 난 창으로는 ‘햇반’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일종의 햇반 보관함인 셈이다. 

 

제품에는 ‘햇반’ 모델인 배우 박보검의 미공개 사진이 인쇄되어 소장용으로 좋다. 신혼부부나 혼자 사는 친구를 위한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하다. CJ제일제당 본사와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CJ올리브마켓과 CJ온마트(www.cjonmart.net)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만3,900원이다.

 

윤지원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대리는 “과거 집에서 쌀을 보관하던 쌀통을 모티브로 삼아 ‘햇반’ 전용 용기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제는 ‘햇반’이 일상식으로 인식되며 가정 내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어 큰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도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 12월에 출시된 ‘햇반’은 20년 넘게 국내 상품밥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상품밥 시장의 포문을 열고, HMR 시장 형성의 도화선이 된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가정 내 전자레인지 보급률이 상승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식문화를 바꾼 ‘햇반’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햇반’은 지난해 매출 3천억 원, 판매량 3억 개를 돌파했다. 출시 첫 해인 1997년 ‘햇반’ 매출이 40억 원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70배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