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은 식품과 의약품의 색소와 보조제, 운동선수들의 단백질원으로 사용돼 왔다. ‘카민으로 불리는 연지벌레의 색소는 제빵, 시럽, 요거트, 음료 등과 의약품의 색소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식용곤충은 동물 사료, 바이오유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용 될 수 있으며, 최근 들어 일반 식재료로도 개발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세계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로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하고 환경에 이로운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로 인해, 식용곤충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해 2024년까지 71천만 달러(한화 약 8천억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식용곤충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90종의 곤충이 식용색소나 의약보조제 등으로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미식약청(FDA)이 흔히 밀웜이라고 부르는 거저리유충과 귀뚜라미가 식용으로 안전한 자연단백질원이라는데 동의함으로써 식용곤충 식품시장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제품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사육의 자동화,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원 감소 등도 곤충 대체식품의 공급과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으로 개발되고 있는 식용곤충은 분말형태로 제과류에 혼합돼 영양을 보완하거나, 음료, 스무디, 샐러드 등의 토핑으로 응용되기도 해, 관련 업계에서는 식용곤충의 응용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용곤충은 일반적인 육류 사육과는 다르게 온실 가스를 거의 방출하지 않고, 해양자원, 비료, 에너지 등의 제한을 덜 받는 환경적 친화적인 산업이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비타민과 아미노산, 오메가3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예를 들어 30g의 귀뚜라미는 동일한 무게의 소고기보다 2배 이상의 단백질과 10배 이상의 칼슘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른 곤충들도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면서도 지방과 열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사육의 경제적인 가치는 놀라운 수준이다. UN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곤충사육에는 넓은 땅도 필요 없으며, 가금류나 육류에 비해 12배적은 사료와 23배 적은 물로 사육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가 큰 산업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식용곤충 산업은 한국에서도 매우 유망한 산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9년까지 종자보급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벼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 고소애, 쌍별이, 장수애, 꽃벵이를 식품공전에 등록했다. 이어 외국에서 식품원료로 인정한 풀무치, 아메리카왕거저리, 수벌번데기 등의 한시적 식품원료 등록도 식약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식용곤충은 식품소재개발과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다. 한국의 곤충으로 만든 초콜릿, 스낵 등 다양한 가공품들과 식용곤충 원료들은 수출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요구되는 미래 산업 분야로 식용곤충이 비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