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다. 봄꽃과 산들바람이 기다린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봄을 맞아 아름다운 꽃과 해안 절경은 물론 지역 고유의 맛도 즐길 수 있는 섬이면 더 좋겠다. 

 

그런 곳이 있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봄에 가고 싶은, 꽃보다 아름다운 섬’ 7선이 그런 곳이다.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 외에도 동백꽃, 진달래, 수선화, 유채꽃 등을 바다 한 가운데서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섬들을 소개한다. 

 

<옹진군 자월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도는 봄철에 해안가 도로를 따라 벚꽃이 만개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봄 벚꽃놀이 ‘인생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어디 그뿐인가. 낙조가 아름다운 장골해수욕장도 감상할 수 있고, 조개잡이 체험과 국사봉 트래킹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자월도는 인천에서의 접근성이 좋으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이다. 인천광역시가 지정한 자월도 대표음식인 섬마을 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인천에서 오전 7시50분과 8시30분에 우리고속훼리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고, 대부도와 대이작도에서도 입항이 가능하다. 

 

 

▲옹진군 자월도 (사진제공 옹진군청)

 

<보령시 외연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에서는 우리나라 남·서부도서의 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136호인 ‘상록수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새빨간 동백꽃과 함께 해발 279m의 봉화산에서 섬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먹거리는 자연산 우럭과 농어회 및 매운탕, 민박집 밥상 등이 있으며, 7개의 식당이 있으나 평일에는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천항에서 1일 2회(오전 8시, 오후 3시15분) 운항하는 신한해운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여수시 하화도>

▲여수시 하화도 (사진제공 여수시청)

 

여수시 하화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꽃으로 빚어낸 화려한 섬이다. 다도해 사이에 숨겨져 있는 섬으로 아름다운 진달래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할려해상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도보여행(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꽃섬길과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큰 섬 전망대가 유명하다. 

 

해물쌈밥정식과 생선구이, 서대회무침, 갑오징어회무침, 병어회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봄철에는 생선구이와 꽃섬백반, 부추전이 유명하다. 여수에서 오전 6시20분과 오후 2시에 태평양해운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데 시간은 2시간 걸린다. 

 

<신안군 선도>

전남 신안군 선도에서는 3월말부터 4월초까지 200만 송이의 수선화와 함께 하는 수선화축제를 연다. 또한 갯바위 낚시와 대덕산, 점덕산 등산로가 있어 봄철 관광지로 적합하다. 

 

먹거리는 낙지와 감태, 김 등이 유명하며, 특히 봄철에는 낙지연포탕과 감태무침 등을 맛볼 수 있다. 선도는 신월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인데, 오전에 4회, 오후에 3회 배가 운항한다. 

 

 

▲신안군 선도 (사진제공 신안군청)

 

<진도군 관매도>

진도군 관매도에서는 매화꽃과 함께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단지를 볼 수 있다. 또 오래된 전설과 이야기가 가득한 방아섬,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와 함께 만조 때 올라간 바닷물이 간조 때 자갈밭으로 떨어지는 서들바굴 폭폭가 유명하다. 

 

먹거리는 톳과 자연산 회, 바지락 등이 유명하며, 특히 봄철에는 톳칼국수와 쑥국 등을 즐길 수 있다. 관매도는 진도항에서 1시간20분 정도 걸리는데 5회 정도 배가 운항한다. 

 

<통영시 연대도>

이 섬은 다랭이꽃과 진달래가 유명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섬으로 에너지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방문자 센터에서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먹거리는 해물라면과 가리비찜 등이 유명하며, 특히 봄철에는 도다리 쑥국과 가리비찜을 맛볼 수 있다. 달아항에서 오전 7시50분과 11시10분, 오후 2시10분과 4시10분에 출항하는데 시간은 20분 걸린다. 

 

<통영시 수우도>

▲통영군 수우도 (사진제공 통영시청)

 

동백 등 나무가 많고, 생김새가 소처럼 생겼다고 수우도(樹牛島)다. 은박산에서 한려수도의 푸른 바다를 굽어보는 운치가 일품이다. 도 곳곳에서 진달래와 동백꽃 산벚꽃 등이 마을 벽화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먹거리는 흑염소와 홍합, 자연산 해산물 밥상 등이 유명하다. 삼천포 수협활어위판장 앞에서 오전 6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는 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은 40분 걸린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꽃보다 아름다운 섬 7선 선정을 기념해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개된 섬을 방문해 사진을 찍고 개인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해양재단누리집(www.koreaoceanfounda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