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트로 열풍이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경험하게 하는 복고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백설’이라는 브랜드의 정통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의 근간이 된 설탕을 포함해 밀가루, 참기름, 소금 등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설탕은 1950년대 초창기 제품의 눈꽃 모양 디자인을 포장지에 그대로 반영했으며, 밀가루도 초기 제품명인 ‘미인’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옛 감성을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통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롯데제과도 뉴트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사랑방 선물’, ‘육각 꼬깔콘’, ‘과자종합선물세트’ 등을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청년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복고제품들은 대부분 1970~1980년대에 출시됐던 제품들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제품이라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제과는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식품업계가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놓는 것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면 개발비와 생산라인 신설 등 적지 않은 비용부담을 감수해야 하지만, 복고제품은 기존의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어서 제품 포장 등 약간의 색깔만 현대적 감각으로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