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배달도 해준다? 

 

대도시에는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이 즐비한데, 굳이 배달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거나 폭염 또는 혹한 시에는 편리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편의점 업계 선두 CU가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4월에 30개 직영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거쳤는데, 5월 12일부터 전국 1,000개 매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달서비스 매장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U의 배달서비스는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가능하고, 주문금액이 1만원 이상인 경우만 가능하다. 또 별도의 배달료 3천원을 더 내야 한다.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 가지이며 향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의 선두기업에서 이처럼 배달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다른 경쟁업체에서도 배달서비스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돼 유통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아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주문금액이 1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배달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과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당장 구매가 필요한 품목의 값은 1만원이 되지 않는데도 배달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구매를 하게 되고, 배달을 하게 되면 배달료 3천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적인 요소를 편의점 업계가 어떻게 불식시킬지, 그리고 소비자들은 배달서비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