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맛 없는 불량식품(junk food)이라고 규정해 한때 논란이 일었던 매운 떡볶이가 일본 젊은이들의 구미를 잡아당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일본 오사카 중심지인 우메다 일대에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푸드트럭을 활용한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에서 매운 맛에 익숙치 않은 일본 젊은이들이 떡볶이와 닭갈비 등 한국식 매운맛에 흠뻑 빠졌다고 14일 전했다.

 

aT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겨냥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 핫도그와 치즈닭갈비, 김치전 등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즉석 요리를 푸드트럭에서 직접 조리해 약 3,500여명의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푸드트럭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떡볶이는 맵지만,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이 강한 매운 맛”이라고 말해, 최근 정치적으로 냉랭한 한일관계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젊은 층의 뜨거운 K-FOOD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는 것.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과거 일본 중년여성들로부터 시작된 한류가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만큼, `Hot&Red’를 테마로 한 매운맛 라면, 떡볶이, 김치, 식초음료 등 새로운 한국의 맛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