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에 등록한 ‘식물성 부재료를 포함하는 팽화과자 제조용 과립 및 이를 이용한 쌀 팽화과자의 제조 방법’ 특허기술을 곤충 가공 전문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상실시권이란 산업재산권 권리자가 타인에게 일정한 범위 안에서 자신의 권리를 실시(사용)할 수 있게 하는 권리를 말한다.

 

이번에 통상실시 계약을 맺은 업체는 곤충 가공 업체인 경남 산청군 소재 ‘(주)도시와 농부’와 전남 담양 지역 ‘오엠오’ 2곳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4월부터 오는 2020년 4월까지 1년간이다. 두 업체는 특허기술 이전을 받는 대로 곤충 가공 제품 출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쌀 팽화과자를 압출기로 제조하는 방식에 특화된 것으로, 쌀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하여 영양과 맛, 형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가 있어 식품가공 분야에 활용도가 높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최근 들어 식용곤충 산업은 갈색거저리(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 생산원가 절감에 따른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로 다양한 가공 제품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갈색거저리 분말이 첨가된 누룽지 제품은 저렴한 가격과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 반응이 우수해 국내 소비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시도되고 있다. 도농기원은 "기존 누룽지 제품은 제조방식이나 첨가되는 재료에 따라 딱딱한 조직감으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식감을 제공하지만, 압출식 팽화과자 제품의 부드러운 식감은 누룽지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곤충 소비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농기원 배성문 박사는 “이번에 이전되는 특허기술은 다양한 농산물을 융합시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원천 기술로, 농가와 산업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