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에만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충청남도 보령에도 있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무창포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작은섬인 ‘석대도’가 주인공이다. 

 

석대도는 총면적 9만1,583㎡의 작은 무인도로, 돌로 받침대를 놓은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은 진도와 더불어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잘 알려진 곳이다. 

 

석대도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지는 매달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해서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육지까지 바닷길이 생긴다. 9월에는 1일부터 4일까지, 또 28일부터 30일까지 바닷길이 생긴다. 이때 열린 바닷길을 통해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바다속을 걸어보는 신비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드러난 약 1.5km에 달하는 갯벌에서 조개, 낙지, 바지락, 게 등을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석대도는 갯바위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백조기와 우럭, 농어 등이 많이 잡힌다. 보령 8경의 하나로 꼽히는 무창포의 낙조가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일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