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중국집의 맛을 그대로 살린 짜장과 짬뽕이 밀키트 제품으로 등장했다. 

 

밀키트는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으로 바로 먹거나(Ready to Eat), 열을 가하거나(Ready to Heat) 하는 것보다는 좀 더 손이 가는, 요리할 준비가 된(Ready to Cook) 제품을 말한다. 

 

밀키트는 손이 좀 더 가지만 식재료와 양념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마트가 이런 점에 착안해 피코크 ‘고수의 맛집’ 시리즈로 ‘맛이차이나’ 짜장면과 ‘초마짬뽕’ 밀키트 제품을 15일부터 100여개 매장에서 출시한다. 

 

냉동 면을 쓰는 레토르트 제품과 달리 밀키트인 만큼 원조 맛집 고유의 쫄깃하고 탱탱한 면의 식감을 위해 공통적으로 '생면'을 택했으며, 면 전문 제조사 '면사랑'이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맛이차이나' 짜장면 밀키트는 1,000g 2인분 분량에 8,980원이다. 서울 상수동 짜장면 맛집 '맛이차이나'의 레시피를 그대로 밀키트에 담았다. 주재료는 생면 외에 양파, 주키니 호박, 돼지고기, 짜장소스 등이며 맛집 ‘맛이차이나’의 맛을 가정에서 가장 유사하게 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초마짬뽕' 밀키트는 672g(2인분)에 9,980원이다. 홍대 초마짬뽕 맛집 '초마'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았으며 라면을 끓이는 정도의 간편한 조리법으로 맛집 ‘초마’의 맛을 최대한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생면과 배추, 양배추, 주키니호박 등 생야채 등으로 구성한 것이 기존 냉동 레토르트 상품이었던 '피코크 초마짬뽕' 간편식과의 차이점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7년 10월 '채소밥상'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밀키트 사업에 첫 주자로 뛰어들었다. 현재 이마트가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는 '피코크(11종)'를 비롯해 '저스트잇('채소밥상' 포함 70여종)', '어메이징' 시리즈(6종) 등이며, 품목은 총 80여종에 이른다.

이마트는 향후 '피코크'를 비롯해 '저스트잇'과 '어메이징'을 등 밀키트 상품을2022년까지 총 150종 규모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밀키트 시장 키우기에 적극 나선 까닭은 밀키트가 뛰어난 편의성뿐만 아니라 맛과 건강, 요리의 재미까지 줄 수 있는 새로운 식문화로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MD라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서 밀키트 상품들은 올 1~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6%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세계적 추세다. 국내 식품 시장이 선행사례로 삼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밀키트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995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3조5,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이마트 오승훈 피코크개발팀장은 "밀키트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피코크는 맛과 선도에 촛점을 맞춘 밀키트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