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면이 열량과 지방 함량은 유탕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나트륨 함량은 유탕면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인스턴트 건면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 및 칼국수 유형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한 봉지 당 평균 열량은 382kcal로 유탕면(505kcal)보다 낮았다. 

 

반면,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의 86%에 해당하는 1,725mg으로 유탕면(1,729m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트륨 함량 여부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5월에 실시한 건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항목이었는데, 조사결과로 보면 소비자들을 실망시킨 셈이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높은 3개 제품(얼큰칼국수, 멸치칼국수, 해물칼국수)은 국물까지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기준치(2.000mg)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농심의 멸치칼국수와 삼양식품의 바지락칼국수의 경우 실제 함량과 표시된 함량의 차이가 허용 오차 법위를 초과해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