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공룡기업’ CJ제일제당의 문어발식 사업 영토 확장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3~4년 전부터 가정간편식(HMR)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CJ제일제당은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상품화 하고 있다. 

예전에는 즉석밥과 만두 등 일부 제품만 만들어 팔았지만 3~4년 전부터는 피자, 치킨, 죽, 전(부침개)에 이어 각종 국물요리와 순대국까지 만들어 팔더니만 이번에는 안주 간편식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맛 품질을 갖춘 상온 안주 간편식 브랜드인 ‘제일안주’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상온 제품을 앞세워 기존 냉동 위주의 안주 간편식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제일안주’에는 ‘햇반 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상온 간편식 제조로 쌓아온 R&D 노하우가 적용됐다. CJ제일제당의 독보적 원물제어 기술을 적용해 고온 살균 이후에도 원재료 본연의 맛, 식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매콤알찜 등 총 4종으로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 위주로 선보였다고 한다. 

CJ제일제당의 이같은 사업 영역 확대 행보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업의 자유지만, 대기업답게 선태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