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을 할 때 가장 불편했던 것이 생선을 굽는 일이다. 굽는 자체가 번거롭기도 하지만 집안에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생선구이 HMR 제품이 인기다. 제품화된 생선구이를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편리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생선구이'가 탄탄한 소비층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이 생선구이 HMR의 인기를 입증해주고 있다. 수산HMR 제품이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월 평균 1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은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요리를 좋아하지만 손질, 연기, 냄새 등으로 생물 조리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꼈던 미취학 유자녀 가구와 1~2인 가구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CJ제일제당은 이들이 ‘비비고 생선구이’의 충성고객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CJ제일제당 식품전문몰 ‘CJ더마켓’ 기준으로 '비비고 생선구이' 재구매율은 70%에 육박한다.  

‘비비고 생선구이’의 활약은 수산HMR 시장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구이, 조림, 찜, 볶음 등 수산HMR 시장은 육류 HMR에 비해 절대적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6~8월은 불 앞 조리가 더 꺼려지는 시기인 데다가 여름철 쉽게 상하는 생물을 손질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