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다면 기꺼이 비용을 더 지불한다는 편리미엄 바람이 홈카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캡슐커피 매출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일명 홈카페가 대중화 되면서 원두커피와, 캡슐커피 매출은 2019년 31.2%, 2020년 상반기 49.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카페를 즐기는 기존의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원두 홀빈을 갈아 드립 또는 에스프레소 추출을 통해 즐기는 것이었다.

커피 문화 자체를 즐기는 마니아 입장에선 홀빈을 갈아 거름종이에 커피를 내리는 자체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약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설거지 거리가 많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캡슐 하나로 1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는 캡슐커피가 등장하면서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캡슐커피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매출 비중은 49:51로 원두커피 매출이 캡슐커피를 앞섰다. 그러나 2019년 60:40으로 캡슐이 원두를 앞질렀고, 올해 상반기에는 67:33으로 캡슐커피 매출이 원두커피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편리함과 더불어 캡슐커피의 종류가 다양해 진 것도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

기존 돌체구스토만 운영하던 이마트는 작년 4월 스타벅스 캡슐커피 16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올해 6월에는 이탈리아 3대 커피브랜드 라바짜, 벨기에 1등 커피브랜드 벨미오의 캡슐을 선보이며 상품 종류를 대폭 확대했다.

이마트는 캡슐커피 시장 확대에 따라 캡슐커피가 더욱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전용 판매 매대를 도입하는 한편 매장을 기존보다 2배로 넓히는 등 트렌드에 따른 매장 변화도 실시했다.

이마트 김명준 커피 바이어는 “편리함에 다양성을 더하며 캡슐 커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