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밤 기온이 25℃가 넘는 열대야에 시달리면 수면장애와 무기력증, 면역력 저하 소화불량이 동반되는 열대야 증후군을 겪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철 ‘핵과류’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핵과류는 열매 안에 단단한 핵(씨를 감싸고 있는 속껍질)을 품고 있다. 여름 제철 핵과류로는 새콤달콤하고 영양도 풍부한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가 대표적이다. 

복숭아는 흡연으로 인한 발암물질을 없애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복숭아의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 당분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불면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다량의 아스파르트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배출을 도와 열대야로 지친 몸에 활력을 준다. 

자두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재료인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한다. 자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C와 유기산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로를 억제한다. 

살구에 함유된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불안감을 줄이고 불면증을 개선해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고 만성 피로를 예방한다. 

체리도 생체리듬을 조절해 불면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붉은색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감을 해소하는 효능이 우수하다. 

다만, 핵과류는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산 성분으로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복숭아는 하루 1~2개, 자두는 3~4개, 체리는 10~15개 등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