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 중인 향신료가공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됨에 따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분말형태의 향신료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검사한 결과, 14개(70.0%)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18배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 

이는 원료(향신료의 열매나 씨)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롤밀·칼날 등의 마찰로 금속성 이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속성 이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소화기와 간 등의 손상이 우려되고, 인체에 오랜 시간 축적될 경우 면역력 저하 또는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분말 식품에 금속성 이물이 혼입되지 않게 하려면 충분한 자력의 자석으로 슴석성 이물을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자석봉을 세척해 부착된 분말 등을 제거하는 등 업체의 품질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신료가공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사업자에게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의 자발적 회수 ▲제조공정 및 표시 개선을 권고했고, 식약처에는 분말형태의 향신료가공품에 대한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