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건너와 한국식으로 재창조된 ‘한국형’ 식음료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인 마카롱은 최근 몇 년 새 정통 마카롱 형태를 벗어나 일명 ‘뚱카롱’으로 진화해 완전한 대세로 자리 잡았고, 한국형 음식의 대표주자 격인 양념치킨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까지 사로잡으며 ‘KFC(Korean Fried Chicken)’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해외 식음료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업계에선 한국인의 음주문화를 반영한 칵테일 믹서를 선보이거나 요리 연구가와 함께 한국식 오트밀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에서 처음 개발된 토닉워터는 레몬, 오렌지, 라임 등의 진액에 당분을 배합해 만든 탄산수로, 전세계에서 진, 보드카와 믹스해 마시는 음료로 인기를 끌어왔다. 국내에서도 주로 ‘진토닉’ 칵테일 재료로 널리 이용돼 왔지만 최근 저도주, 믹싱주 트렌드에 소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 및 음료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일명 ‘소토닉(SOTONIC)’ 음용 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 ‘진로 토닉워터’의 패키지와 맛을 리뉴얼하고, ‘진로 토닉워터 깔라만시’를 출시하며 ‘토닉워터’ 라인업을 확대했다. 

귀리를 가마에 구워 압착한 오트밀은 다른 통곡물에 비해 조리과정이 간편해 해외에서는 아침 식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아침 식사를 가볍게 즐기며 건강까지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트밀’ 활용 제품의 인기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식재료인 오트밀을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한 한국식 오트밀도 등장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오트밀 레시피를 개발해 ‘퀘이커 즉석 오트밀 컵’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롯데제과와 백종원이 ‘한국식 오트밀’을 목표로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한 끼 식사로 든든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초점을 맞춰 개발한 결과 ‘구운 누룽지 오트밀’과 ‘구운 김 오트밀’ 2종이 탄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