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향을 찾지 않는 대신에 고가의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체들도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에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결과를 보면, ‘현대명품한우 매 세트(85만원)’과 ‘현대 화식한우 명품 난 세트(83만원)’ 등 80만원 이상의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66%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번 명절에 직접 고향이나 지인을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선물에 담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는 정육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리고, 특히 초(超)프리미엄 한우 세트 물량을 1.5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00년 이상의 올리브 나무에서 추출한 열매로만 만든 ‘엘 포아이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45만원)’, 유럽과 미국의 6성급 호텔에서 사용되는 ‘샤또데스뚜불롱 유기농 올리브 오일(11만9,000원)’ 등 글로벌 한정판 그로서리 제품은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이마트도 올 추석의 핵심 키워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선물세트 구성에서 고가 선물세트를 20~30% 가량 늘리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대명사인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피코크 한우구이 1++등급 세트(한우 1++등급 2kg)’과 ‘피코크 한우 등심 1++등급 세트(한우등심 1++등급 2kg)’을 새로이 선보여 각각 35만원과 34만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역시 신규 선물세트를 기획해 ‘피코크 매로구이 세트’를 100세트 한정 25만원에 핀매하고, 과일 선물세트도 고급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