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고구마의 품종이 알고 보면 아직 대부분 외래종인데, 최근 우리가 개발한 품종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국산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고구마 품종의 국산 점유율은 2016년 14.9%에 불과했는데,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2020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그리고 2024년에는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국산 고구마 점유율 확산에 크게 기여한 품종은 ‘호감미’, ‘풍원미’, ‘진율미’ 등이다. 이들 품종은 외래 품종과 비교해 수량이 많고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호감미’는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호박고구마다. ‘풍원미’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기능성이 우수하다. 또 ‘진율미’는 수확 직후부터 단맛이 강해 경매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자미’는 기존 자색고구마보다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혈당강하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3.3배 높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목포109호’라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 중인데, 이 품종은 단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맛과 겉모양이 우수해 국내 품종 점유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식품 중에서도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이 많은데, 고구마도 그 중에 하나다. 고구마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지만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후기(18세기 후반)에 일본으로부터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