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양계 농가가 많은 충남 천안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양계 농가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10월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0월 25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지난 2018년 2월 1일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 사람과 차량이 출입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통제초소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 야생조류 방역대에 포함된 3개 시군에 소재한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통제 구간에 대해 축산차량 진입을 금지한다. 

소규모 가금 사육농장 방역 강화를 위해 전국 단위로 가금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소규모 농장은 다른 농장의 가금을 구입, 판매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전총시장 방역 강화를 위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천안시의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 운영을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중단한다. 

이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대해 살아있는 초생추·중추(70일령 미만) 및 오리 유통을 금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언제든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전국 모든 가금농장에서 차단방역 수칙읅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