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00명대로 늘어나면서 대구 신천지교회와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수도권 대유행에 이은 3차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현실화될 위기를 맞고 있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245명과 해외유입 68명을 합쳐 모두 313명이다. 4일 연속 200명대에서 발생하다가 5일 만에 300명대로 늘어났다. 1일 확진자가 300명이 넘은 것은 81일 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이런 추세라면 2~4주 후에 하루 300~4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 적중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발생했고, 전남 15명과 광주 9명 등 호남권에서도 24명이 발생했다. 그 밖의 지역의 경우 경북 12명, 경남 9명, 충남 6명, 부산과 강원에서 각각 5명, 대구 2명, 대전 1명 등이다. 

해외유입도 전일의 28명에서 18일에는 68명으로 급증했는데, 미국(23명)을 비롯한 아메리카에서 38명이나 유입됐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21명, 유럽 8명, 아프리카에서 1명이 유입됐다. 

위·중증 환자는 7명이나 늘어나서 67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496명이 됐다. 

사태가 이렇게 악화되지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것이 너무 미온적인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