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 국민의 음주문화도 크게 바꿔 놓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우리 국민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1회 평균음주량과 음주 빈도는 감소했지만 혼술홈술은 증가하는 등 음주문화가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4일부터 11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최근 6개월 이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이다.

 

조사결과 지난 6개월 동안 주로 마셨던 주류는 맥주(94.6%), 소주(77.1%), 탁주(52.3%), 과실주(31.5%) 순이었다. 이 가운데 탁주는 2017년 조사에서 38.6%였는데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특히 20(25.8%45.6%)60(47.7%59.2%)에서 탁주 선호도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류별 1회 평균음주량은 소주 5.4, 맥주 4.4, 탁주 2.7, 과실주 2.9잔으로, 지난 2017년 조사결과(소주 6.1, 맥주 4.8, 탁주 2.9, 과실주 3.1)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전후의 음주문화 변화를 보면, 음주 빈도는 줄었고, 주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 술을 마시는 빈도의 변화가 있다는 응답자는 35.7%였는데, 이 중 매일 마시는 경우는 2.0%에서 1.2%, 5~6회는 3.8%에서 2.7%, 3~4회는 12.9%에서 6.4%, 2회는 19.7%에서 15.5%로 감소했다.

 

술을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6.2%,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주점·호프집(82.4%), 식당·카페(78.9%) 등 외부 영업시설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음주장소가 자신의 집(92.9%), 지인의 집(62.9%), 식당·카페(35.8%) 순으로 조사됐다.

 

술을 함께 마시는 상대가 바뀌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3%였는데,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친목(74.9%), 회식(67.3%) 순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혼자 있을 때(70.0%), TV·콘텐츠를 볼 때(43.0%),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때(40.0%) 순으로 나타났다.

<아래 영상은 술자리 예절에 대한 김병조 발행인의 영상칼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