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농업기술서 ‘농정회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콩잎을 섭취했으며 주로 장아찌, 콩잎쌈, 콩잎물김치, 콩잎차, 된장콩잎 등으로 이용해 왔다.

 

콩잎에는 이소플라본, 쿠마스테롤 등 건강기능성분이 함유돼 있어 섭취했을 때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와 항산화, 항암 기능이 있는 성분이다. 주로 콩과식물에 함유된 쿠마스테롤은 항비만, 항노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잎의 이소플라본 함량은 검정콩과 비슷한 수준이고, 쿠마스테롤은 콩과 작물인 '알팔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콩잎은 장아찌나 물김치로 담가 먹거나 쌈 채소로 즐겨도 좋다.

 

콩잎 장아찌는 수확기의 누런 콩잎을 소금물에 넣어 삭힌 후 육수, 액젓,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설탕, 통깨 등을 섞은 양념을 2~3장에 한 번씩 골고루 발라 겹겹이 쌓아 만든다.

 

콩잎쌈은 김이 오르는 찜기에 깨끗이 씻은 푸른 콩잎을 넣고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쪄내 된장, 다진 마늘, 고추, 양파 등을 넣은 강된장과 곁들여 먹는다.

 

콩잎물김치는 밀가루를 풀어 끓인 후 소금 간을 한 밀가루 풀에 마늘, 생강, 풋고추, 붉은 고추를 섞은 후 깨끗이 씽어 물기를 뺀 콩잎에 끼얹어 시원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제주도에서는 생 콩잎으로 고기나 생선을 쌈 싸먹기도 하는데, 쌈용으로는 꽃이 피기 전 부드러운 콩잎이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