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한식 인문학
음식 다양성의 한식, 과학으로 노래하다

서울대 식품공학과 출신의 과학자가 <한식 인문학>이라는 책을 냈다. 저자는 식품공학도인데 책의 제목은 <한식 인문학>이니 과학과 인문학의 연결이다. 음식은 그 자체가 대표적인 인문학인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잘못된 상식과 ‘설’이 많다. 저자 권대영은 이 책에서 과학적 논거를 가지고 잘못된 상식과 설을 바로 잡는다. 고추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부터 도입됐다는 항간의 설을 반박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한식의 오류’에서는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 음식 이야기를 다룬다. 비 오는 날 부침개가 생각하는 진짜 이유, 닭도리탕의 명칭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등이 재밌다. 제2장 ‘한식의 탄생’에서는 오천 년을 이어 온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김치 탄생의 비밀과 청국장 이야기는 물론 우리 음식의 역사를 누가 기록했는지도 알려준다. 제3장 ‘한식의 본질’에서는 우리의 밥상문화를 들여다 보고, 제4장 ‘한식의 맛’에서는 오미로 따질 수 없는 한국인의 맛을 소개한다. 이어서 제5장 ‘한식과 우리말’에서는 음식 이름 붙이는 원리와 조리 용어를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제6장 ‘구곡순담의 한식’에서는 한식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지은이 권대영 박사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원장까지 지낸 식품과학자이지만 음식을 인문학적으로 연구해온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글이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아 술술 읽힌다. ‘헬스레터’에서 출판했고, 신국판 405쪽에 가격은 3만5천원이다.

(자세히)

CJ제일제당 찾은 美 미네소타 주지사
슈완스 인수에 감사하며 상호 윈윈 정책 추진 약속

CJ제일제당은 미국 미네소타주 팀 월즈(Tim Walz) 주지사가 최근 CJ제일제당 본사를 방문해 강신호 대표이사와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팀 월즈 주지사는 “CJ제일제당이 미네소타의 전통있는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주정부에서는 CJ와 슈완스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이에 대해 강신호 대표는 “CJ제일제당과 슈완스는 2030년 Global TOP5 회사라는 원대한 꿈이자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후원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미네소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주정부 차원의 지원이 기대되면서, CJ제일제당과 슈완스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를 인수해 식품 생산·유통·R&D 역량을 갖춘 ‘K-Food 확산 플랫폼’을 확보했다. 기존 만두, 면 중심 간편식 품목도 피자, 파이, 애피타이저 등 현지에서 대량 소비되는 카테고리로 확대되면서 향후 한식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미네소타 주정부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말하고, “슈완스가 미국 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히)

‘평양냉면 장인’ 김태원 전 벽제갈비·봉피양 조리장 별세

벽제갈비, 봉피양의 조리장을 지낸 김태원 평양냉면 장인이 8월 24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청북도 옥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곰탕으로 유명했던 우래옥에서 처음 요리를 시작한 뒤 평양 출신 주병현 주방장으로부터 평양냉면을 전수받았다. 80년대 명성을 떨친 최고급 요정 대원각을 거쳐 1992년부터 ‘벽제갈비’, ‘봉피양 방이점’으로 자리를 옮긴 고인은 숙환으로 주방을 떠나기까지 60여년 동안 오직 평양냉면 한 길을 걸었다. 70대의 나이에도 매일 주방에 나가 직접 육수를 끓인 고인은 가장 대중적인 평양냉면으로 평가받는 ‘봉피양 평양냉면’의 기틀을 마련하고, 후계자 양성에도 힘썼다. (주)벽제 김태현 대표이사는 “평양냉면의 거장, 김태원 장인이 숙환으로 영면에 들어 슬픈 마음 가누기 어렵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음식은 시대에 맞게 진화하기 위해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고인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그 맛을 지켜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피양은 ‘평양냉면’과 ‘돼지본갈비’를 대표 메뉴로 하여, 가장 좋은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며 2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이 도제방식으로 후계자를 양성하며 그 맛과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자세히)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숙명여대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 수여
정도경영과 인재육성 통해 국가경제와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3일 숙명여자대학교로부터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는 “김 명예회장은 성실한 기업 활동과 정도경영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등 남다른 교육철학을 보여줬다”며 “우리나라 경제, 산업, 교육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창업 10주년이던 1979년 사재를 출연해 교육재단인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동원육영재단은 이후 40년 간 장학사업, 연구비지원, 교육발전기금지원 등 약 420억 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동원육영재단은 2001년부터 10년 동안 동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후원하며 공부하는 축구꿈나무를 육성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들에 그림책을 나눠주는 ‘동원 책꾸러기’ 운영을 통해 11만명의 어린이들에게 그림책 130만여 권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인교육 프로그램 ‘라이프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숙명여대를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에서 이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 명예회장은 “젊은 시절 원양어선을 타고 전세계를 다니며 ‘왜 우리나라는 가난하게 살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며, 결국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제 기업 경영일선에서는 은퇴했지만, 평생의 숙제로 삼아온 인재육성에는 더 큰 열정과 시간을 투자해 국가와 국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히)

농촌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홍삼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5대 원장에 김홍삼 박사가 임명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8일 제272차 이사회를 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를 선임·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홍상 신임 원장은 1961년생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4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농식품부 감사관과 대통령직속의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다. 김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1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자세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을 내정했다. 신임 김현수 장관 내정자는 30여 년 농식품부에서 봉직한 정통 관료다. 1961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농식품부 차관을 지냈다.

(자세히)

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