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자헛, 김명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

한국피자헛을 이끌 신임 대표이사에 김명환씨가 선임됐다. 김명환 신임 대표는 20여 년간 외식업계에 종사한 마케팅 전문가다. 본 아이에프 대표이사, 한솥 사업총괄 전무, 청오에프에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도미노피자 마케팅 본부장(CMO)과 한국피자헛 홈서비스 마케팅 실장으로 피자업계와도 인연이 있다. 김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통계학,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피자헛은 외식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김명환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피자헛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피자헛 본사와 가맹점은 급변하는 외식 환경 속에서 한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외식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명실상부한 외식업계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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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청맥 김재주 대표
컬러 보리, 보리 커피, 당죽 등 경쟁력 있는 보리 가공제품 개발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북 고창군 농업회사법인 '청맥'의 김재주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맥은 보리 가공제품 제조를 위한 독창적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컬러 보리, 보리 커피, 당죽 등 경쟁력 있는 가공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토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까지 개척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청맥은 정선·도정, 혼합·포장시설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식품안전관리(HACCP)·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 오색컬러 보리쌀·삼색 보리쌀·보리커피·당죽 등 다양한 보리가공 제품을 개발했는데, 한국인 처음으로 커피를 시음한 고종황제의 스토리를 제품에 입히고 국내 바리스타 1호(이동진)와 협업하여 만든 보리커피(K-coffee)는 타사 제품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적어 임산부나 위장질환이 있는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맥의 보리 가공품(출처: 농식품부) 김재주 대표는 카페인 함유량이 적은 보리커피 외에도 당뇨 환자를 위한 간편조리 식품으로 흑맥과 귀리·현미를 가공한 '당죽'을 개발하거나, 보리가루 발효물을 이용한 '선식' 제조 등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다수의 특허를 취득하였다. 독창적 농업 기술력으로 신지식 농업인(2016), 세계농업기술상(2016) 등을 수상한 청맥은 이랜드, 남양유업 등 대형 유통에 납품하고, 홈쇼핑 및 온라인 판매를 통해 국내시장을 개척하였다. 특히 한국 최초로 보리쌀, 보리커피, 당죽 등 보리제품을 미국·중국에 수출하여 4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아울러, 기업과 농업인의 동반성장을 위해 고창군과 군산시 등에 있는 협력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노인복지회관에 지역농산물을 기부하고, 서울 한강공원과 뚝섬공원에 청보리밭 휴식처를 조성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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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 별세
국내 최초 유산균 발효유 개발한 발효유 산업의 선구자

국내 최초로 유산균 발효유 시장을 개척한 한국야쿠르트 윤덕병 회장이 26일 오전 7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 회장은 192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해 50년간 기업을 이끌었다. 윤 회장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킨 발효유 산업의 선구자다. 1971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셔봤다는 국민 간식 ‘야쿠르트’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해 판매했다. 1960년대 말 윤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의 미래가 우유 가공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유산균 발효유 사업을 시작했다. 윤 회장은 판매방식도 당시로는 획기적인 방문 판매를 선택했다.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도입한 것. 이후 국내 유통 역사의 신기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판매 조직으로 성장했다. 윤 회장은 장학재단을 설립하며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2010년 12월에는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우덕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한 노력을 인정받아 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2년 보건대상 공로상, 2008년 한국경영인협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등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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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A-벤처스에 온라인 케이터링 중개 플랫폼 '달리셔스'
케이터링 서비스 수요자와 외식업체, 요리사, 푸드트럭 등 음식 공급자 연결

6월의 'A-벤처스'에 온라인 케이터링 중개 플랫폼 ㈜달리셔스(대표 이강용)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벤처·창업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월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라는 의미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A-벤처스 2호로 선정된 달리셔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케이터링 서비스 수요자와 외식업체, 요리사, 푸드트럭 등 음식 공급자를 연결해주고, 조리된 음식을 원하는 장소·시간에 맞춰 제공해준다. 2016년 4월 자본금 5천만원으로 창업한 후 2017년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으며, 3년 만에 매출액 10억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달리다'와 '딜리셔스(Delicious)'를 합성한 회사명은 이동 가능한 키친 또는 이동 가능한 테이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기존의 케이터링 업체가 음식 조리부터 배송, 서빙까지 도맡아 했다면, 달리셔스는 일반 외식업체와 요리사가 유휴 시간에 케이터링 음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하고, 음식 배송과 서빙을 대행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터링 수요자가 행사지역과 참석자 연령대, 성별, 예산 등을 입력하면 이에 알맞은 음식 공급자들이 역으로 제안하고, 달리셔스는 고객 자료를 분석해 이 가운데 선호할 만한 업체들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현재 800여개 외식업체와 조리사, 푸드트럭 등이 달리셔스 음식 공급자로 등록해 점심 정기배송, 행사장 뷔페 음식, 코스요리, 도시락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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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알로에팜 이웅일 대표
알로에 겔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 알로에 테마파크 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남 거제시 소재 '알로에팜 영농조합법인'의 이웅일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알로에팜은 굴 껍데기의 염분을 없앤 뒤 분말 형태로 토지에 섞어주는 독특한 재배법으로 친환경 무농약 알로에를 생산하고 있다. 또 알로에 겔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알로에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90년부터 알로에를 재배해 2007년 본격적인 가공 사업을 시작했다. 수입한 건조 가루를 원료로 쓰는 다른 제품과 달리 농장에서 재배한 생알로에로 제품 공정을 줄이고 함유량은 최대 99.9%까지 높였다. 특히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2011년 프랑스에 알로에 꿀차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7개국에 제품을 내다 팔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액은 50만 달러(약 5억9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알로에 테마파크'를 만들고 이곳에서 알로에 모종 심기, 족욕 체험, 음식과 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평균 1만5천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알로에 테마파크에서 아동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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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밥상】 “음식은 소통이다”
30여 년간 음식으로 한국인과 소통하는 스위스 출신 셰프 ‘롤란드 히니’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탱크가 지나다니던 시절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파란 눈을 가진 유럽 청년이 있었다. 알프스산 아래 조그만 마을에서 태어나 목가적인 풍경에서 자라난 그에게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그의 생각은 어떠할까? 밥상머리뉴스가 외국 출신 셰프들의 한국생활과 음식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는 【이방인의 밥상】, 그 여덟 번째 순서는 30여 년간 음식으로 한국인과 소통하고 있는 스위스 출신 셰프 ‘롤란드 히니’씨다. ( ※ 롤란드 히니 셰프와의 인터뷰 동영상은 다음 링크(김병조TV, Youtube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duA9u1FMUw ‘알프스 청년’ 한국 땅을 밟다 롤란드 히니의 고향은 스위스의 상징인 알프스산 아래 조그만 마을이다. 부모님은 베른지방에서 호텔과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주방에서 일을 하는 어머니를 도와드리는 것을 좋아했고, 소를 돌보고 우유를 짜는 것을 도왔다. 그는 학교 공부 중에 특별히 지리 수업에 재미를 붙였고, 셰프가 되어 전 세계를 여행하는 꿈을 갖게 되었다. 그의 요리경력은 1972년 스위스에 있는 어느 호텔에서부터 시작됐다. 1980년 초에 두바이의 컨트리클럽에서 일하고 있을 무렵, 좀 더 큰 호텔에서 경험을 쌓기를 원하고 있을 때 서울의 웨스틴조선호텔 구인광고를 접하게 됐다. 가방 2개 들고 서울로 향했다. ▲롤란드 히니 셰프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 Ⓒ밥상머리뉴스 한국에 첫 발을 디뎠을 때 첫 인상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서울에 왔을 때 1980년 봄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탱크가 시청 옆을 지키고 있는 광경도 목격했다. 사실 많이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모습도 봤다. 그것이 한국에 대한 나의 첫인상이다. 하지만 나는 호텔과 빌딩이 마음에 들었고 사람들도 곧 좋아하게 됐다.” 1994년 리츠칼튼호텔 총주방장 시절 그는 한국인 아내를 만났다. (해외 파견근무를 빼면) 한국에서 생활한지 30여 년이 된다. 그런 그에게 지금의 한국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1980년대 이후 엄청나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이 닥치면 거기에 함께 몰두해서 고민하고 또 곧 거기에서 함께 벗어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모두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이라고 할까. 아무튼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 환경, 식재료, 식품, 비즈니스 면에서 모두 매우 많이 발전했다.” 아내에게 그는 ‘재한 스위스교포’, 좋아하는 한식은 '파전' 롤란드 히니의 한국생활은 30년이나 되지만 그는 한국말을 잘 못한다. 그래서 그의 아내 김영심씨는 남편을 ‘재한 스위스교포’라고 말한다. 15년 전 연세어학당의 한국어 프로그램과 개인 교습까지 받았지만 문법은 좀 아는데 말하는 건 힘들단다. 한국어는 한자를 병행하고 있어서 한 단어에 여러 가지 뜻이 있고, 불규칙동사가 많아서 배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사람인 것 같은데, 좋아하는 음식을 들어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파전이라고 하니 말이다. “전을 좋아한다. 예컨대 파전, 평평한 야채 팬케이크를 젓가락으로 집어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리고 가족들 간에 나누어 먹는 문화는 환상적이다. 좋은 애피타이저라고 생각한다.” 한국말이 서툴러서 그렇지, 그는 파전 외에도 한국적인 것을 꽤 좋아한다. 역동적인 한국인들의 모습, 아름다운 4계절도 좋아한단다. 그에게 음식은 과연 무엇이고 식당은 또 무엇일까? “음식은 소통이고, 소통은 곧 음식이다” ▲롤란드 히니 셰프가 직접 만든 가스트로통의 시그니쳐 메뉴 '송아지 안심 스테이크' Ⓒ밥상머리뉴스 당신에게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한다. “나에게 음식이란 주어진 현재의 시장에서 가장 신선하고 청결하고 좋은 식재료를 뜻한다. 또한 올바른 방법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식탁에 올리는 모든 과정이 음식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통해 영양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식당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즐거움을 주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고객들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장소이고, 그런 일이 우리의 직업이다.” 이쯤 되면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선 가게 이름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궁금했다. 셰프는 이렇게 설명한다. “‘가스트로’는 미식(구어메이), 좋은 음식, 좋은 와인을 뜻한다. ‘통’은 우선 한국말로 소통을 뜻한다. 그리고 음식은 소통이고 소통이 곧 음식이다. 또 우리 가게 위치가 통의동이다. 그래서 가게 이름이 ‘가스트로통’이다. ▲롤란드 히니 셰프씨가 운영하는 음식점 외관, '도심 속의 작은 스위스'를 표방한다. Ⓒ밥상머리뉴스 가게 이름에 통(通)자를 붙이고, 그 의미까지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을 보니 파란 눈을 가진 ‘스위스 사위’에게 더욱 정감이 든다. 한국인들이 ‘밥 한 번 먹자’고 하는 말이 상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는 현재 레스토랑 ‘가스트로통’과 베이커리 ‘쁘띠통’, 비스트로 ‘라스위스’ 등 3개의 스위스풍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사가 잘 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음식점을 개업하면 3년 만에 30%가 문을 닫고, 7년 만에 70%가 문을 닫는데 나는 9년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스위스풍이 느껴지게 하는 레스토랑 '가스트로통'의 내부 인테리어 Ⓒ밥상머리뉴스 “훌륭한 셰프는 자신이 가진 기술과 지식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 40여년간 셰프 생활을 했으니 어떤 셰프가 훌륭한 셰프인지에 대한 그의 생각도 분명할 듯해서 물어봤다. “좋은 셰프로서 성공하려면 우선 요리와 서비스, 주방 관리가 항상 계획적이고 정돈되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팀웍이 필요하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젊은 요리사에게 기술을 지속해서 가르쳐야 한다. 이것이 좋은 셰프의 본질적 요소라고 본다. 궁극적으로 모든 일을 자신이 다 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 ▲밥상머리뉴스와 인터뷰 중인 롤란드 히니 셰프 Ⓒ밥상머리뉴스 기술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말이 귀에 꽂혔다. 그래서 한국 요리사들은 자신만의 요리기술을 비밀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비밀로 간직해야 할 기술은 없다고 본다. 기술은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내 생각에 기술을 숨기면 안 된다. 왜냐하면 훈련과 훈련을 통해서만 기술은 전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짧은 시간에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은 없다. 물론 옛날에 일부 나이든 셰프들이 심지어 스위스에서조차 자기 요리 비결을 숨겨둔 적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세프는 없다고 본다.” 롤란드 히니는 한국인들이 외국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개방적이고 경험하기를 좋아하지만 연말이나 특별한 날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식세계화도 K-POP을 비롯한 문화적 요소와 결합되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뷰 말미에 앞으로의 계획과 꿈을 물었는데 대답이 퍽 인상적이었다. “나의 꿈은 내가 전 세계에서 획득한 모든 지식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주는 것이다. 그래야 다음 세대도 적응하고 선택하고 새롭게 발전시켜 또 그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 가장 신선하고 균형 잡혔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식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지식을 말이다. 우리가 시장에 가서 새롭고 신선하고 가장 좋은 식재료를 찾아다니는 까닭이 그것이다.” 그의 말에서 진정성 있는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롤란드 히니 셰프와의 인터뷰 동영상은 다음 링크(김병조TV, Youtube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duA9u1FM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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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