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는 선택하는 것!

“방황하는 주의력을 자주적으로 계속 돌려세울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판단력, 인격, 그리고 의지력의 뿌리이다. 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이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이다” 19C 미국 실용주의 철학의 비조로 칭송받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철학, 교육학, 의학까지 넘나들었던 대석학이었답니다.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학구열이 뛰어나 소년기부터 유럽의 여러 나라에 유학해서 요샛말로 융합적 석학의 금자탑을 세운 인물이지요. 위의 말은 교육학의 관점에서 했던 말인 듯합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그가 연구했던 모든 학문이 바탕이 된 결정체적 언구였을 것입니다. ‘방황하는 주의력’이란 마음이 이런 저런 생각을 끊임없이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던가, 어떤 소리를 들을 때, 또는 어떤 기억이 떠오를 때면 어김없이 그와 연관된 생각이 일어납니다. 이런 생각들은 그에 따른 감정까지 아울러서 일어납니다. 생각에 따라 유쾌한 기분, 불쾌한 기분, 그저 그런 기분 등이 됩니다. 그 때마다 마음은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분노에 휩싸이거나 즐거움에 들뜨기도 합니다. 마치 이리 저리 부는 바람을 쫓아 이리 저리 내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매순간 마음이 쉬지 못하고 바쁘게 됩니다. 깨어있을 때는 물론, 잠이 들어서까지 마음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음(주의력)이 고요히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방황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쉬지 못하는 마음은 어쩔 수없이 피곤해집니다.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따라 마음이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흘러갑니다. 하루가 생각으로 시작해서 생각으로 끝나게 됩니다. 웃다가 울고, 즐거워하다가 분노합니다. 욕망에 갈등하고 기대감과 허무감 사이를 왕복합니다. 행복감에 젖어 있다가 불행감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살면서 행복하다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면의 실체는 이러한 마음의 작용입니다. 이런 상태가 과도해지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마음이 경직됩니다. 삶 전체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방황하는 주의력을 ‘자주적으로 돌려 세운다’는 것은 끊임없이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혀 울고 웃는 마음을 그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생각과 감정의 노예로 부림을 받던 마음을 본래의 주인자리로 돌려놓는 것이지요. 생각과 감정은 본래 마음의 작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작용의 노예가 되지요. 본말이 전도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에 여러 가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방황하는 주의력(마음)을 자주적으로 돌려세워야한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이런 저런 생각, 욕망, 기쁨, 슬픔, 분노, 쾌락 등의 노예가 되도록 방치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주의력이 방황하는 한 그 삶은 주인의 삶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주인의 삶을 살지 못하면 판단력, 인격, 의지력의 확고한 뿌리를 갖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황하는 주의력을 계속 자주적으로 돌려세우는 능력이 있어야 스스로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고 최고의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방황하는 마음(주의력)을 자주적으로 돌려세우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명상을 통해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은 누구나 연습으로 가능해집니다. 명상은 스스로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한 번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나는 주인으로 살아왔는가?” “나는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글쓴이 김준영은 명상나눔협동조합 이사와 마음자리 명상그룹 리더를 맡고 있으며, 경북 봉화 축서사 참선 지도, KBS 명상동아리 명상 지도, 불교아카데미 명상 지도 등의 경험이 있는 명상 전문가입니다. 앞으로 명상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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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햄버거, 평양냉면, 베트남 쌀국수, 그리고 비빔밥

트럼프 대통령이 햄버거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얼마 전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백악관 만찬 담당 직원들이 강제 휴가 중일 때, 백악관으로 초청한 대학 풋볼팀 선수들에게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로 만찬을 제공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는 패스트푸드로 장식된 만찬장에서 “이것은 위대한 미국 음식”이라고 찬사를 날렸다. “미국 음식이라면 다 좋다. 이것은 모두 미국적인 것”이라고 말해 박수까지 받았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기간 중 유세 때는 “만약 김정은을 워싱턴으로 초청한다면 공식만찬은 하지 않고 회의 테이블에서 햄버거를 먹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김정은을 미치광이라고 부르던 시절의 유머이긴 했지만, 그만큼 그의 식습관 속에 햄버거가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평양냉면은 각별한 음식이다.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들이 만났을 때 그는 평양냉면 이야기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오늘 저녁 만찬 얘기 많이 하는데, 저 멀리 평양에서부터 냉면을 가져 왔는데”라고 말하다가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을 웃겼다. 그 후로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라는 말은 그 특유의 억양과 함께 여기저기서 패러디화 됐다. 그 후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평양냉면은 분위기 메이커의 키워드였다. 두 정상은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평양냉면을 주제로 대화를 꽃피웠다. 특히 김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는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덕분에 평양에서도 평양냉면이 더 유명해졌다”면서 “그 후로 외국 손님들이 다 ‘냉면 냉면’ 하면서 평양냉면을 찾는다”고 말해 평양냉면에 대한 자부심을 은근히 드러냈다. 김위원장은 “오늘 많이 드시고 평가해달라”고 하는 등 자부심 섞인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미 우리에게도 친숙한 베트남 쌀국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포(pho)'라고 불리는 이 쌀국수는 베트남 사람들이 간단한 아침 식사로 또는 출출할 때 먹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다. 들어가는 식재료에 따라서, 또는 육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낮은 칼로리와 담백한 맛 등이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쌀국수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19세기 말 하루 일과를 마친 노동자들이 고기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던 것이 쌀국수의 시초라는 것이 그 하나다. 또 다른 하나는 19세기 초 프랑스군의 식사였던 ‘포토프(pot au feu: 고기와 야채를 삶은 스튜)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1880년대 중반 베트남을 점령한 프랑스군이 쇠고기 요리법을 전해주면서 하노이를 중심으로 쇠고기와 민속음식인 쌀국수가 섞이면서 지금의 쌀국수로 변형되었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5월 베트남을 방문했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노이 서민들이 자주 찾는 분짜(쌀국수) 가게에서 맥주를 곁들여 쌀국수를 먹는 소탈한 행보를 보여 화제를 낳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3월 베트남 하노이를 국빈 방문했을 때 유명한 쌀국수집인 포 텐 리꾸옥수(pho 10 Ly Quoc Su)를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우리 돈으로 약 3,800원 정도인 쇠고기 쌀국수를 시켰다. 오늘(2월 2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역사적인 2차 ‘핵 담판’을 벌인다. 전세계의 이목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베트남의 한 언론이 하노이 시민들에게 두 정상이 꼭 먹어야 할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은 시민들은 쌀국수를 꼽았다. 한 하노이 시민은 “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면 좋은 분위기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고 한다. 과연 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결과가 나올지 우리는 우리대로 비빔밥을 먹으며 지켜볼 일이다. 한데 어우러졌을 때 더 맛이 나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비빔밥의 철학을 떠올리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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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상상 속의 지도

오늘 또 눈이 내렸다. 첫눈이 아름답게 내린 것처럼 두 번째 눈 또한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며 내렸다. 지난 여름이 살인적이라 할 만큼 무덥고 끝없어 다시는 가을이 올 것 같지도 않았고, 가을이 왔다가도 겁나는 겨울이 금세 닥쳐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가을은 애잔하게 비단 너울을 산천에 흩뿌리며 다가와 오래 머무르더니 이제야 겨울에게 바톤을 넘겨주었다. 단풍놀이를 따로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아파트 주변, 자투리 공원 등 도시에서도 저마다 아름다운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풍경 뿐 아니라 흰 눈이 덮인 겨울 풍경도 아름답다. 올해는 여름은 여름답게 가을은 가을답게 지나더니 겨울도 겨울답게 눈과 추위 모두를 선사하려나 보다. 대도시 뿐 만이 아니라 지방 도시에도 시골에도, 돌아보면 아름다운 정취를 풍기는 공원들이 주위에 산재해 있다. 모두들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런 만큼 모두 자기 동네가 제일 예쁘다고 자랑하는 사람 일색이다. 이솝 우화에 ‘시골 쥐와 서울 쥐’라는 이야기가 있다. 서울 쥐가 시골 쥐를 서울로 초대했다. 유명 셰프의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고 손님용 킹사이즈의 침대로 안내하며 뽐내지만 시골 쥐는 즐겁지 않다. 맛있는 된장찌개, 상추쌈밥에다가 뜨끈한 아랫목이 생각나서이다. 게다가 서울은 위험한 일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서울 쥐 역시 시골에 내려가 보지만 친구가 밭에 나가 뽑아주는 채소들이 수경 재배한 유기농 식품이 아니라서 불안하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는 익숙해 있지만 양돈장이나 퇴비에서 나는 냄새는 불쾌하다. 결국 서울 쥐는 그날 밤 시골에서 잠자기를 포기한 채 자동차를 운전해 서울로 돌아오고 만다는 이야기이다. (21세기 버전으로 조금 수정했음) 작자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각자에게 맞는 생활 방식대로 살아야 행복하다는 의도로 썼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가 자기 것만 좋다고 고집하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해진다. 대도시 사람들도 시골 사람들도 다 함께 사랑하고 가고 싶어 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정원 안으로 들어서면 한 사람이 걸어 갈만한 오솔길이 나타나고 길 양쪽에는 작은 꽃들이 피어있다. 길은 똑바르게 나지 않고 저 끝이 보이지 않게 굽어 있다. 처음에는 키 작은 사과나무 숲이 보이더니 다음엔 납작한 비 가림 지붕아래 포도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때는 과일 알이 여물기 시작할 때이자, 여름의 초입이다. 어디선가 라벤더 향기가 풍겨온다. 이는 내가 그린 지도 속에 등장하는 나무와 꽃들이다. 이 광경은 내가 낮에 꾸는 백일몽 속에도 나오며 밤에 꾸는 꿈에도 반복된다. 시기는 ‘타샤 튜더’란 동화작가이자 원예가에 대한 다큐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이기도 했고, 평창에 있는 ‘허브나라’ 정원을 방문하고 돌아왔을 때이기도 했고 담양에 있는 ‘죽화경’이란 정원을 둘러보고 돌아왔을 때이기도 했다. 나는 원예가도 아니며, 화가도 디자이너도 아니며, 또 건축가도 아니다. 그러나 한 남자와 결혼해서 세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주부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아오는 동안 그 모든 것이 되었다. 집안을 예쁘게 공들여서 장식하려고 꽃꽂이를 배우는 동안 꽃이나 나무의 생리에 대해 알았고 디자인에 대해서 배웠다. 고장 난 전구나 수도전을 갈아 끼우면서, 갑작스런 정전에 대처하면서 건축가의 일을 담당했다. 그래서 나는, 또는 나와 같은 주부들은, 세상의 많은 일들이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쪽으로 간다는 것을 무의식중에 알아 버린 것이다. 도시의 부자들은 돈을 가지고 아름다움을 산다. 그들이 그렇게 의식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도시의 부자들이 돈을 가지고 아름다움을 사고 시골의 부자들은 자연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 다르지만 말이다. 시골에 내려와서 사는 첫 해부터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일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시 사람들도 시골사람들도 모두 가고 싶어 하는 장소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도를 그린다. 꿈속에서도, 상상 속에서도, 실지로 종이 위에서도 지도를 그린다. 그 지도 속에 서울 쥐도 시골 쥐도 모두 가고 싶어 하는 꿈의 정원이 있다. <필진소개> 조은경님은 * 2015년 계간문예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 * 소설 ‘메리 고 라운드’ ‘환산정’ ‘유적의 거리’ 등 발표 * 2017년 경북 영천으로 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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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텔레비전 프로가 인기다. 시골에서 자연인으로 혼자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소상공인이나 고참 직장인들의 로망이라는 것이다. 물어보면 사회와 가족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내가 아는 사람만 해도 지금 ‘약초학교’에 다닌다. 우리가 잡초라고 쉽게 생각하는 많은 풀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독성 유무도 알고 어디에 유용하게 쓰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여자들은 어떨까? 시골을 떠나 도시에 정착한 여자들 대부분에게 시골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원래 도시 태생인 여자들은 시골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나같이 어떤 계기로 시골에 반한 여자도 있지만. 도시에서 70년 가까이 살았던 사람이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간다고 생각해 본다. 처음에는 그동안 꿈꾸었던 자연의 품에 안긴 벅찬 감격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 두려움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고 부르자. 사실 시골은 도시에 비해 여러 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 전화 한통으로 해결되던 배달음식에의 향수가 가장 큰 사람도 있을 테고, 쇼핑이나 문화에의 향유가 단절되었다고 느껴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다. 하지만 결별이란 언제나 새로운 만남을 예비하고 있음에 다름 아니다. 1년 여 전, 남편의 고향인 경북 영천의 한 시골로 귀촌했다. 남편의 회사가 지방으로 옮겨 간 때문에 회사 근처의 시골서 2년을 살게 되었을 때 난 그만 시골이 좋아져버렸다.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전 생애를 보낸 사람이, (그 동안 여행 차 외국을 나간 시간이 지방을 돌아본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조국의 시골에 반해버린 것이다. 이제 우리 부부는 농촌 표준설계도 중 하나를 선택해서 아담한 22평의 집을 짓고 남편의 고향인 영천에 내려왔다. 남편은 3500평의 땅도 물려받아 가지고 있다. 이 땅과 어떻게 함께 사느냐가 앞으로의 과제이다. 70이란 나이가 그대로 살다 죽을 나이가 아니게 되어버린 요즘, 용감하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택하고 마지막(?) 프로젝트와 조우하는 길에 도전해 본 것이다. 남편은 그 땅에 근사한 나무들을 많이 심고 싶어 한다. 나는 그 나무들과 어우러질 꽃을 심고 싶어 한다. 남편은 가을에 아름답게 단풍 들 나무들을 울타리로, 그 안으로는 온갖 종류의 과일나무들을 심고 싶어 한다. 나는 꽃 중에서도 허브 종류를 심고 싶어 한다. 남편은 나무 담당, 나는 꽃 담당이다. 물론 우리의 이 대단한(?) 프로젝트는 나이와 비용의 벽에 막혀 있어 그리 수월히 진도가 나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목표가 있다는 것이 우리를 기쁘게 만든다. 조용히 밀려오는 파도처럼 기쁨이 우리를 덮쳐온다. 그 누구처럼, 퇴직을 하면 인생이 끝난 줄 알고 고요히 죽음을 기다리다가 30년을 허송세월을 했다고 나중 후회하지 않기 위하여, 꼭 이 일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조상이 물려주신 땅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우리 나름의 목표가 생긴 것이다. 하늘과 땅과 나무와 숲과 싱그러운 공기, 시골이 주는 이점이다. 일이 많아 힘들고, 먹고 살기 어렵고 하는, 이제까지의 시골에 대한 통념은 그렇게 보는 사람들에게 맡겨 두자. 가족을 떠나지 않고도 자연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동시대인들의 로망이 되게 하고 싶다. 시골의 이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 <필진소개> 조은경님은 * 2015년 계간문예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 * 소설 ‘메리 고 라운드’ ‘환산정’ ‘유적의 거리’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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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급변하는 세상, 농정은 역주행!
이병기(협성대 교수)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지난 수년간 남아도는 쌀을 사료용으로 팔면서 1조8천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한다. kg당 2,191원에 사들여 그 10분의 1 가격인 208원에 사료용으로 팔면서 초래된 손해다. 그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 2006년부터 정부는 지난 3년간 우리 국민 전체가 4개월가량 먹을 수 있는 쌀 101만톤을 사료용으로 공급하였다. 남아도는 많은 쌀을 간수하느라 막대한 혈세가 공중으로 사라져버렸다. 이 돈이면 2015년 기준으로 농가당 165만원을 줄 수 있으며, 미래 우리농업을 짊어지고 나갈 젊은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면 40세 이하 청년농가에게 농가당 무려 1억2,529만원씩 나누어 줄 수 있는 돈이다. 국민의 혈세를 이렇게 썩혀버리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건전한 상식으로는 좀체 납득하기 힘들다. 쌀 생산 과잉문제는 일찍부터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다. 문제는 어떻게 아무런 대책 없이 이렇게 문제를 계속 키우면서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했느냐 하는데 있다. 오래전부터 우리 국민의 쌀 소비량은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었다. 소득이 늘어나면 입맛이 다양화되고 고급화되며, 그렇게 되면 쌀에 대한 의존도 그만큼 엷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오늘의 쌀 과잉문제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엄연한 사실을 애써 눈감고, 외면한데서 초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만은 쌀 중심의 식생활 패턴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그릇된 믿음에 기대어 근본적 처방을 고민하지 않은 채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해온 결과에 다름 아니다.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었던 이웃 일본이 이러한 길을 앞서 걸어가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70년 134.8kg을 정점으로 1980년 132.4kg, 1990년 119.6kg, 2000년 93.6kg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1.8kg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감소폭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0년 사이에 국민 한사람이 먹는 쌀 소비량은 반 토막이 났다. 그럼에도 쌀 생산에 매몰된 우리 농정의 근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오히려 강화되기까지 한다. 그동안 쌀 생산 기반 조성에 퍼부은 막대한 돈과 노력은 차치하고라도 최근에도 직접 쌀 생산을 독려하는 다양한 지원정책들이 여전히 강구되고 지속되고 있다. 쌀 생산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도입한 쌀 생산직불제가 그 대표적 예이다. 정부는 쌀 생산 농가에게 재배면적 기준으로 매년 일정금액을 그냥 정부 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재 쌀 고정직불제란 이름으로 ha당 100만원씩 무차별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나아가 쌀 가격 하락에 따른 소득 보전을 위해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정해놓고, 그해 쌀의 시장가격이 목표가격을 밑돌면 그 차액의 대부분을 정부에서 보전해주고도 있다. 쌀 변동직불제란 이름의 직불제가 바로 그것이다. 매5년마다 목표가격을 정하는데, 금년은 앞으로 5년간 적용될 목표가격을 결정하는 해이다. 현재 목표가격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금년에는 지금까지 목표가격 산정 시 배제되었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기로 여당과 정부 간에 이미 합의를 하였고, 앞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한다. 야당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정부와 여당이 제시한 19만6천원보다도 높은 24만원 안팎의 목표가격을 주장하고 있다. 쌀이 가축사료로 이용될 정도로 남아돌고 있고, 남아도는 쌀을 보관하고 관리하는데 막대한 재정지출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임에도 쌀 생산을 지지하는 정책은 더 견고해지고 있다. 한손으로는 생산 과잉된 쌀을 보관하느라 막대한 혈세를 날려 보내고, 다른 한 손으로는 쌀 생산을 부추기는 데 또 많은 돈을 쓰고 있다. 물론 쌀 의무수입에 따른 급격한 쌀 가격 하락으로부터 농가소득을 챙겨야 하는 정부의 고민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정책이란 방향이 있고, 앞뒤가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 농정의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문제는 이러한 모순구조가 언제까지나 지속가능하냐 하는 것이다. 쌀 소비량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인데,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어떤 움직임도 여태껏 보이지 않는다. 논란만 분분하다. 쌀이 부족하던 시절의 쌀 증산 농정프레임이 쌀 공급과잉 시절에도 바뀌지 않은 채 여전히 씌워져 있는 격이다. 세상은 변하는데 농정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자가당착에 빠진 이러한 우리 농정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무엇보다도 왜곡된 농정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그 일단의 원인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단체행동을 일삼는 투쟁일변도의 생산농민, 표심에 좌우되는 정치인, 소신 없는 농정당국이 어울려 빚어낸 불합리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먼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의사결정 구조가 객관적이지 못한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쌀 목표가격 결정을 앞두고 있는 지금, 농민들에게 생색내기 위한 갖가지 제안들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러는 가운데 농정의 모순은 더 커져만 간다. 오랜 시간에 걸쳐 고착화된 이러한 농정의 관행을 바꾸고 고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농정의 주체들 즉, 농민과 정치권, 농정당국 등이 각각의 이해관계를 토대로 서로 끈끈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표심을 의식하여 농민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농정당국은 정치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가 없으며, 그러는 사이에 농정의 합리성은 실종되고 있다. 쌀 생산과잉을 둘러싼 농정문제의 성격이 이렇듯 구조적이라서 쉽게 고쳐질 것 같지가 않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식이어서 답답한 심정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농정의 앞날이 미덥지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쨌든 먼저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객관적으로 설정하고, 그 속에서 농민의 궁극적 이익이 무엇인가를 이성적으로 따져보는 데서부터 접근해야 한다. 보호와 지원에 익숙해서는 역량을 제대로 키울 수 없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이 가르쳐준 진리이다. 보다 긴 안목에서 상충되는 이해를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해가는 지혜가 아쉬운 대목이다. <필진소개> 이병기님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농업정책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경험이 풍부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신활력사업 자문위원과 한국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 경기도 도시계획위윈회 위원, 한국새마을학회 부회장, UN FAO(UN식량농업기구) National Consultant 등을 역임했다. 현재 협성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농어촌유산학회 회장,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전략연구원(IPSARD)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지역개발이론과 정책(박영사, 2018.8)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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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자영업이 성공하려면?
김홍진 (워크이노베이션랩 대표)

밥상을 집에서 받지 못하면 밖에서 받아야 한다. 밖에서 밥상 차려주는 곳을 식당이라 하고 업태구분으로는 음식업이라 한다. 역시 자영업의 한 영역이다. 우리나라의 비임금 근로자는 686만명으로 그 중 568만명이 자영업자이다. 나머지 118만명은 자영업자의 가족들로 임금없이 거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경제는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 몇몇 선진화된 산업으로 인해 매우 좋은 모습으로 착시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자영업의 모습이 한국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7-10% 수준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6%로 그 수가 너무 많다. 경제가 어려운 그리스(35.4%), 터키(34%), 멕시코(32.1%)를 따르고 있다. 노후의 대비나 보장이 안된 상태로 일터에서 밀려나면 전문지식, 정보획득력, 혁신적 아이디어 없이도 약간의 자본을 긁어 모아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자영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다. 그만큼 위험요소도 많이 안고 있다. 외식업체의 82.5%가 매장을 임대해 사업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이 17.9% 밖에 되지 않는다. 10곳 중 8곳이 5년내 폐업 한다는 얘기다. 전체 산업 폐업율의 1.5배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점포 임대계약 갱신 청구권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온다. 경제도 어려운데 자영업자는 넘쳐나고 대기업의 프랜차이즈도 범람하는데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자영업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자영업자의 대출 또한 600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1130조원의 52%에 달하고 있으며 그 증가율 또한 전체 일반 가계 대출의 2배가 넘는다. 2017년에는 자영업자가 1.8% 정도 늘었는데 그 중 26%가 음식·숙박업이고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6.3%가 늘었다고 한다. 일자리에서 밀려나면 자본도 부족하고, 사업장도 없고, 전문지식이나 혁신성도 없으면서 당장의 소득을 바라고 자영업을 손쉽게 시작하는 형국인 것이다. 그러다 자본이 잠식되고 버티지 못하면 폐업하고 빚쟁이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이런 마당에 청년이든 노년이든 정부가 나서 창업을 권장하는 건 심사숙고해야 한다. 아무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이 필요하다지만 자본, 전문성, 정보, 혁신성 없이 일자리를 찾는 대신 창업을 하는 것은 더 큰 수렁에 빠질 수 있다. 국가적으로도 잠재적 리스크를 키우는 일이다. 정말 창업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시장에서 평가 받고 시장에서 투자 받아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도 파라다임의 변화로 경제 체질을 바꾸려면 저소득 근로자들의 일자리와 임금만 늘려 주는 정책이 아니라 자영업자를 적정한 규모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먼저 마련했어야 한다. 자영업자가 어려운 것이 최저임금의 영향이 아니라 구조적인 원인이라고 하지만 자영업자는 안 그래도 힘든데 약간 만이라도 더 힘들게 하면 폭발하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자영업자 특히 음식업자 스스로도 살아남으려면 혁신해야 한다. 혁신은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의 향상, 그리고 비용의 절감에 있다. 임대료를 부당하게 올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에 매달리겠지만 스스로도 공간을 조금이라도 작게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본적인 최소한의 공간이 필요하겠지만 객장의 크기는 회전율을 높여야 줄일 수 있다. 손님이 기다리고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문, 서빙, 계산 어느 하나라도 등한시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야지 손님이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성공하지 못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약간의 기술도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표준 프로세스도 마련해야 한다. 재료는 줄이고 질은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고안해야 한다. 삿포로지방의 도리통 스시와 와이키기의 마루카메 우동집을 소개한다.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즐길 수 있게 고안된 것이 회전 초밥이다. 미리 준비한 초밥을 레일 위에 얹어 놓아 손님이 선택한 대로 나중에 접시의 색깔 별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단점은 시간이 지나면 초밥의 수분이 떨어져 맛이 덜하고 끝내 선택받지 못한 초밥이 많아지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리통스시는 테이블에 주문패드를 설치하고, 주문이 무선으로 전달되면 그 때 초밥을 만들어 신칸센 모양의 기기위에 올려 놓아 자동으로 테이블까지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손님은 신선한 초밥을 먹을 수 있어 좋고, 음식점으로서는 버려지는 생선(비용)을 줄일 수 있어 좋다. 일본의 또 하나의 대표적인 음식이 우동이다. 고급 우동집은 장인에 들 정도이다. 마루카메 우동집은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우동을 내놓기 위해 프로세스 혁신을 한 집이다. 손님이 지켜보는 한 켠에서 우동을 기계로 뽑고 다음 단계로 넘겨 주면 한 사람이 온도와 시간을 맞춰 삶고 그 다음은 일정한 무게를 저울로 달아 우동 그릇에 담아 손님에게 넘겨 주면 손님이 스스로 한편에 준비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튀김을 담아 계산하고 바로 착석해 먹기 시작한다. 우동을 만드는 과정은 표준 프로세스이고, 서비스는 셀프이며 착석하자마자 먹기 시작하니 회전율이 높다. 정부는 합리적인 자영업자 정책을 마련하고 자영업자는 스스로 혁신해야 소득주도성장이든 포용성장이든 할 수 있다. <필진소개> 김홍진님은 국내의 저명한 IT 기업을 거쳐 KT의 글로벌 & 엔터프라이즈 사장으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워크이노베이션랩 대표를 맡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 범정부업무혁신 자문위원과 충청남도 행정혁신기획단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무원과 대학원, 기업체를 상대로 효율적인 업무환경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해온 그는 정부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2016)과 충청남도지사표창(2017)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디지털전환 성공전략>(2018,조선비즈), <세상을 바꿔라V>(2017,14인 공저, 도서출반 오래), <엉뚱한 생각>)2014, 문용린외 공저, 한지사) 등이 있다

(자세히)

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

-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챙기는 콜라겐과 비타민C!

롯데칠성음료가 콜라겐과 비타민C가 함유된 신제품 ‘데일리C 석류콜라겐500’을 출시했다. 데일리C 석류콜라겐500은 피부 관리를 위해 먹는 콜라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에 주목해 선보인 제품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1년 500억에서 2019년 5000억 원 규모로 약 10배가량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젤리, 파우더 등 다양한 형태의 이너뷰티 제품이 출시되는 점에 착안해, 먹는 콜라겐의 대중화를 위해 RTD(Ready To Drink) 콜라겐 음료로 출시하게 됐다. 석류콜라겐500은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선보인 콜라겐 드링크 제품이다. 새콤달콤한 석류 과즙에 피쉬콜라겐 500mg, 일일 권장량 100%에 해당하는 비타민C 100mg이 함유돼 있다. 탄산을 더해 상큼한 맛과 청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석류콜라겐 출시와 함께 ‘데일리C 레몬비타1000’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톡톡 튀는 투명 비타민’이라는 콘셉트로 탄산을 더하고, 맛과 디자인 등을 개선했다. 데일리C 레몬비타1000은 상큼한 레몬 과즙과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mg이 함유된 제품으로, 한 병으로 비타민C 하루 권장량 100mg의 10배 분량을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