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햄버거, 평양냉면, 베트남 쌀국수, 그리고 비빔밥
트럼프 대통령이 햄버거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얼마 전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백악관 만찬 담당 직원들이 강제 휴가 중일 때, 백악관으로 초청한 대학 풋볼팀 선수들에게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로 만찬을 제공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는 패스트푸드로 장식된 만찬장에서 “이것은 위대한 미국 음식”이라고 찬사를 날렸다. “미국 음식이라면 다 좋다. 이것은 모두 미국적인 것”이라고 말해 박수까지 받았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기간 중 유세 때는 “만약 김정은을 워싱턴으로 초청한다면 공식만찬은 하지 않고 회의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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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상상 속의 지도
오늘 또 눈이 내렸다. 첫눈이 아름답게 내린 것처럼 두 번째 눈 또한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며 내렸다. 지난 여름이 살인적이라 할 만큼 무덥고 끝없어 다시는 가을이 올 것 같지도 않았고, 가을이 왔다가도 겁나는 겨울이 금세 닥쳐올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가을은 애잔하게 비단 너울을 산천에 흩뿌리며 다가와 오래 머무르더니 이제야 겨울에게 바톤을 넘겨주었다. 단풍놀이를 따로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아파트 주변, 자투리 공원 등 도시에서도 저마다 아름다운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풍경 뿐 아니라 흰 눈이 덮인 겨울 풍경도 아름답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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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텔레비전 프로가 인기다. 시골에서 자연인으로 혼자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소상공인이나 고참 직장인들의 로망이라는 것이다. 물어보면 사회와 가족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내가 아는 사람만 해도 지금 ‘약초학교’에 다닌다. 우리가 잡초라고 쉽게 생각하는 많은 풀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독성 유무도 알고 어디에 유용하게 쓰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여자들은 어떨까? 시골을 떠나 도시에 정착한 여자들 대부분에게 시골은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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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급변하는 세상, 농정은 역주행!
이병기(협성대 교수)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지난 수년간 남아도는 쌀을 사료용으로 팔면서 1조8천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한다. kg당 2,191원에 사들여 그 10분의 1 가격인 208원에 사료용으로 팔면서 초래된 손해다. 그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 2006년부터 정부는 지난 3년간 우리 국민 전체가 4개월가량 먹을 수 있는 쌀 101만톤을 사료용으로 공급하였다. 남아도는 많은 쌀을 간수하느라 막대한 혈세가 공중으로 사라져버렸다. 이 돈이면 2015년 기준으로 농가당 165만원을 줄 수 있으며, 미래 우리농업을 짊어지고 나갈 젊은 농가를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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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칼럼】 자영업이 성공하려면?
김홍진 (워크이노베이션랩 대표)
밥상을 집에서 받지 못하면 밖에서 받아야 한다. 밖에서 밥상 차려주는 곳을 식당이라 하고 업태구분으로는 음식업이라 한다. 역시 자영업의 한 영역이다. 우리나라의 비임금 근로자는 686만명으로 그 중 568만명이 자영업자이다. 나머지 118만명은 자영업자의 가족들로 임금없이 거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경제는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 몇몇 선진화된 산업으로 인해 매우 좋은 모습으로 착시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자영업의 모습이 한국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자영업자 비중이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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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회색지대와 마이크로바이옴
회색은 천덕꾸러기다. 흰색이나 검은색 입장에서 볼 때 회색은 선명하지 못하다. 그래서 회색은 기회주의 이미지로 곧잘 연결된다. 중간 어디쯤에서 눈치 보다가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달라붙는다는 것이다. 회색분자를 영어로 fence-sitter라고 한다. 경계선 울타리에 앉아 형세를 관망하는 자들이다. 정치적 노선이나 사상적 경향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을 지칭한다. 그래서인지 정치적 중도 노선은 회색지대로 치부될 가능성이 크다. 진보와 보수를 모두 아우른다거나 양 극단을 피하겠다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선명한 정체성과 뚜렷한 노선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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