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쓴맛】 교촌치킨의 도덕성
교촌치킨이 1월 14일 보도자료를 하나 보내왔다. 제목이 ‘교촌치킨, 지난해 가맹점당 일평균 110마리 판매’였다. 전국 매장의 절반 이상이 하루 100마리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등록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당 평균매출액이 가장 높다는 부제목까지 달려있다. 기자는 치킨 업체 관계자들을 통해 가맹점당 하루에 50마리만 꾸준히 팔아도 잘되는 매장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교촌치킨의 가맹점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10마리나 판다니 엄청 장사가 잘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 내용을 보는 순간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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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눈치 단수만 늘어나는 식약처 공무원들
2019년 마지막 날 식약처에서 보도자료를 하나 내놓았다. 제목이 “과학적 근거 있다면, 일반식품도 기능성 표시 가능해요”였다.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에 대한 행정예고였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일반식품에 기능성 표시를 사실상 하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해놓은 걸로 읽혔다. 식품산업 활성을 위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어온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 도입을 하긴 해야겠는데, 뭔가 눈치를 많이 본 듯한, 그래서 떳떳하지 못해 경계심이 느슨한 연말연시에 슬쩍 내미는 모양새였다. 핵심 내용은 이렇다.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를 단계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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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대한민국 조리사들에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5월 15일에 필자는 ‘조리사여, 잠에서 깨어나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당시 대통령 영부인이 직접 전면에 등장해 한식세계화추진단을 출범시키는 자리에 조리복장을 한 한식 조리사는 보이지 않고, 양복을 쫙쫙 빼입은 신사숙녀만 폼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글이었다. 나는 당시 칼럼에서 “조리사들이여, 당신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배운 것이라고는 ‘칼’ 잡는 일밖에 없는 사람들이 그런 중앙무대에 서는 것은 언감생심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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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쓴맛】 커피로 해장을 하라니
편의점 GS25가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를 통해 ‘해장커피’라는 커피제품을 11월 28일 선보인다고 한다. 해장커피는 카페25 아메리카노에 헛개 추출 분말, 아스파라긴산, 벌꿀 분말 등이 혼합된 ‘숙취제로팩’을 섞어서 즐기는 커피 메뉴다. 숙취제로팩은 약간의 쓴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돼 기존 아메리카노 본연의 맛을 최대한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것이 GS25의 설명이다. 가격은 작은컵이 2000원, 큰컵이 2300원이다. GS25는 “최근 특수 커피의 매출이 크게 신장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술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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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권력이 된 미쉐린 가이드의 권위
내가 <미쉐린 가이드>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시점은 1990년대 초반이다. 어느 방송 뉴스에서 “프랑스에는 집집마다 빨간 색의 책이 한 권씩 있는데, 이것이 맛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했다. 그 뉴스를 보는 순간 나는 ‘언젠가는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로부터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어떻게 하면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맛집을 선정할까’ 하는 고민만 했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집을 선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엄밀하게 말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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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실패한 대통령의 ‘패착’
바둑을 둘 때 패배의 원인이 되는 결정적인 악수(惡手)를 ‘패착(敗着)’이라고 한다. 실패한 대통령의 경우도 한 판의 바둑과 같이 임기 중에 ‘패착’에 해당하는 악수를 둔다. 대표적으로 실패한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패착’은 뭘까? 필자는 2015년 6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배신의 정치’라고 본다. 2015년 4월 8일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연설을 통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하자 같은 당의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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