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헛다리짚고 있는 농식품 수출전략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던 2008년에 농림수산부는 농림수산식품부로 개편됐다. 식품산업이 추가됐다. 그때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까지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농식품 수출액은 80억 1천만 달러에 그쳤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농식품부는 2012년 2월 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농식품 수출 확대전략’을 보고하면서 수출규모를 2020년에는 300억 달러로 확대하고,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50개(2010년에는 10개)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

(자세히)
【발행인 칼럼】 눈치 단수만 늘어나는 식약처 공무원들
2019년 마지막 날 식약처에서 보도자료를 하나 내놓았다. 제목이 “과학적 근거 있다면, 일반식품도 기능성 표시 가능해요”였다.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에 대한 행정예고였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일반식품에 기능성 표시를 사실상 하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설치해놓은 걸로 읽혔다. 식품산업 활성을 위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어온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 도입을 하긴 해야겠는데, 뭔가 눈치를 많이 본 듯한, 그래서 떳떳하지 못해 경계심이 느슨한 연말연시에 슬쩍 내미는 모양새였다. 핵심 내용은 이렇다.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를 단계적으로 ...

(자세히)
【발행인 칼럼】 대한민국 조리사들에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5월 15일에 필자는 ‘조리사여, 잠에서 깨어나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당시 대통령 영부인이 직접 전면에 등장해 한식세계화추진단을 출범시키는 자리에 조리복장을 한 한식 조리사는 보이지 않고, 양복을 쫙쫙 빼입은 신사숙녀만 폼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글이었다. 나는 당시 칼럼에서 “조리사들이여, 당신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배운 것이라고는 ‘칼’ 잡는 일밖에 없는 사람들이 그런 중앙무대에 서는 것은 언감생심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자세히)
【발행인 칼럼】 권력이 된 미쉐린 가이드의 권위
내가 <미쉐린 가이드>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시점은 1990년대 초반이다. 어느 방송 뉴스에서 “프랑스에는 집집마다 빨간 색의 책이 한 권씩 있는데, 이것이 맛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했다. 그 뉴스를 보는 순간 나는 ‘언젠가는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로부터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어떻게 하면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맛집을 선정할까’ 하는 고민만 했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맛집을 선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엄밀하게 말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자세히)
【발행인 칼럼】 누가 대통령의 꿈을 깼는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한 10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은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꿈같은 희망은 어떤 희망인가?. 우선 ‘희망’은 사전적으로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라는 것’을 말한다.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루고자 했던 검찰 개혁이 문재인 대통령의 희망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꿈같은’은 무슨 뜻인가? ‘꿈’은 사전적으로 3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첫째는 잠자는 동안의 정신 현상이고, 둘째는 실...

(자세히)
【발행인 칼럼】 실패한 대통령의 ‘패착’
바둑을 둘 때 패배의 원인이 되는 결정적인 악수(惡手)를 ‘패착(敗着)’이라고 한다. 실패한 대통령의 경우도 한 판의 바둑과 같이 임기 중에 ‘패착’에 해당하는 악수를 둔다. 대표적으로 실패한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패착’은 뭘까? 필자는 2015년 6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배신의 정치’라고 본다. 2015년 4월 8일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연설을 통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하자 같은 당의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