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26()한국외식업중앙회 제51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는 별 탈 없이 마무 리됐다. 그런데 기자는 정기총회에서 배포한 자료집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자료집에 실린 모경제신문의 기사다. 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서 국내 외식업의 규모가 152조원라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식품산업 규모는 식품제조업과 외식업을 합쳐서 157조원이다. 그런데 외식업의 규모가 152조원이라고 나온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기자는 외식업중앙회에 문의를 했다. 그 결과 외식업중앙회에서 내보낸 자료에서 소제목에 152조원이라고 잘못 표기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자료의 본문 내용에는 식품제조업은 65조원, 음식점업이 68조원이라고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데 소제목에 152조원이라고 잘못 표기를 했고 아마도 모경제신문 기자가 소제목만 보고 인용을 해서 기사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는 두 가지 아쉬움이 들었다. 하나는 어떻게 우리나라의 외식산업을 대표하는 사업자단체인 외식업중앙회에서 잘못된 기사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보는 정기총회의 자료집에 버젓이 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것과 또 하나는 우리 나라 경제 신문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신문사에서, 잘못 내보낸 자료를 확인도 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가 하는 것이다. 과연 이 두 집단은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규모가 얼마인지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현주소가 어떤지에 대해서 관심이나 있을까?

 

혹자는 기자에게 실수로 잘못한 것을 꼭 그렇게 꼬집어서 얘기하느냐고 반문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외식업중앙회는 우리나라 외식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이고 모경제신문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신문이다. 많은 국민들과 단체들이 혹은 외국에서도 그곳에서 나온 자료와 기사를 참고하고 인용한다. 사소한 실수가 일파만파로 번질 수도 있는 것이. 좀 더 세심한 관심과 책임감 있는 일처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