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인데 가격이 저렴하고, 김치는 직접 담근 것이고, 된장은 엄마가 끓여주던 구수한 고향의 그 맛인 곳, 종업원 없이 노부부가 욕심 없이 34년째 운영하는 곳, 경기도 광주의 <광주정육점식당>

 

고기 값이 4~5년 전에 2만원에서 22,000원으로 올린 가격 그대로다. 양도 푸짐하게 1인분에 200g을 준다. 너무 싸다니까 종업원을 쓰지 않아 인건비가 나가지 않아서 그렇단다. 그러면서 주인장 왈 ''할망구 하고 둘이서 한 달에 한 500 벌면 됐지 더 벌어서 뭐하게.''

 

▲광주정육점식당 메뉴판 밥상머리뉴스

 

고기 값이 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 식당은 2등급 한우고기를 쓴다. 특수부위만 취급하는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다. 우리나라 고기 등급은 마블링이 좋아야 높은 등급이 나오는데, 특수부위는 원래 마블링이 별로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굳이 1등급 한우를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구수한 시골 고향집에서 먹던 그 맛의 된장찌개 밥상머리뉴스

 

고기 실컷 먹고, 하얀 쌀밥에 된장찌개 몇 숟가락 퍼 담고 김치 한조각 걸치면 이것이 곧 행복이다.

정이 있고, 철학이 있는 식당은 잘될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식당이다. 

 

낮에는 장사를 하지 않고,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담금 김치 밥상머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