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는 대표적인 전통음료다. 식사 후에 엄마가 만든 식혜 한 모금 마시고 나면 금방 소화가 될 듯하다. 그런 ‘엄마표’ 식혜를 요즘은 맛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서정쿠킹에서 만든 ‘느린식혜’가 엄마의 손맛과 비슷하다고 해서 밥상머리뉴스의 시식평가단 <시식의 달인> 100명을 통해 기존의 대중적인 상품인 ‘비락식혜’와 비교평가를 해봤다. 

 

ⓒ밥상머리뉴스

 

결과는 ‘느린식혜’의 압승이다. 시식평가단의 88.3%가 두 제품의 차이를 느꼈는데, 특히 맛에서 차이를 느꼈다는 응답자가 69.6%를 차지했다. 이어서 엿기름 향(13%)과 밥알의 양(5.4%) 등에서 차이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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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느린식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맛’이라고 응답한 평가자가 37.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홈메이드 방식의 제조’(32%)와 ‘합성보존료 무첨가’(27.2%)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느린식혜’가 ‘비락식혜’에 비해 맛은 물론 건강한 음료로 평가됐다. 

 

서정쿠킹의 ‘느린식혜’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비락식혜’와 집에서 엄마가 만드는 핸드메이드 식혜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공장에서 만들지만 가급적 전통방식에 가깝게 만든 제품인 셈이다. 

 

시식평가단의 93%는 ‘식혜’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로 ‘비락식혜’를 꼽을 정도로 비락식혜의 맛에 익숙해져 있는데, 비교평가에서 ‘느린식혜’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은 ‘느린식혜’가 엄마의 손맛에 가깝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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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느린식혜’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정적인 구매처’가 53.4%로 가장 많았고, ‘가격’은 33%로 나왔다. 

 

현재 ‘느린식혜’는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전국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편의점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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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느린식혜’의 가격은 1L 기준 4,400원으로 비락식혜(1.8L 3,500원)보다 비싼 편인데, 평가자의 48.5%는 ‘적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49.5%는 ‘비싸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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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식혜와 홈메이드 식혜의 차이점은 어떠할까. 홈메이드 식혜와 비교했을 때 몇점을 주겠냐는 물음에 평가자들은 5점 31.1%, 4점 36.9%, 3점 29.1%, 2점 1.9%, 1점 1%로 나와 평균 4.07점으로 홈메이드 식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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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식혜 제품에 대해 재구매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엔 '대단히 높다' 18.4%, '높은 편이다' 46.6%, '보통이다' 28.2%, '낮은 편이다' 6.8%, '전혀없다' 0%로 대답했다. 이 결과를 봤을 때 총 65%의 평가자가 구매할 마음이 있다고 대답해 재구매 의사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본 제품의 총점은 5점 만점에 평균 4.06점으로 총점 또한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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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평가자들이 평소 즐겨마시는 음료는 물(44.7%)이였다. 그 뒤를 이어 커피류 26.2%, 탄산음료 10.7%, 주스류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즐겨마시는 음료 중 전통음료는 1.9%에 불과했다. 대표적인 전통음료인 식혜를 자주 마시냐는 질문에 평가자들은 '가끔 마신다' 81.6%, '자주 마신다' 10.7%, '전혀 마시지 않는다' 7.8%로 대답했다. 이번 평가결과로 볼 때 건강지향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전통음료가 많이 나온다면 소비자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밥상머리뉴스가 운영하는 100명의 <시식의 달인>은 여성이 79%, 남성이 21%로 구성되어 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26%, 30대 23%, 40대 27%, 50대 이상 24%다. 100명 가운데 이번 시식평가에 참여한 사람은 98명이다.

('느린식혜' / 사진제공=시식의 달인 황윤경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