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는 나이 든 아저씨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편의점 CU가 지난 4월에 출시한 '테스형 막걸리'의 연령대별 매출비중을 보면 20~30대의 매출이 나이 든 아저씨들인 50~60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막걸리도 전통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MZ세대들의 취향에 맞게 재미와 새로움을 콘셉트로 제품을 개발하고, 네이밍을 하고, 포장을 하면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얼마든지 먹힐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 것이다.

CU는 '테스형 막걸리'에 이어 5월 초에는 '말표 검정콩 막걸리'라는 제품을 내놓고 MZ세대를 겨냥한 막걸리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제품은 '말이야 막걸리야'라는 속설을 모티브로 만들어낸 막걸리여서 벌써부터 관심을 끄는데다가, 페키지도 말표 구두약과 같은 색을 사용하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엔 맥주의 이미지가 느껴져 젊은층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1일부터 14일까지 이미 5만개 판매를 돌파해 CU에서 판매 중인 24개 막걸리 제품 중에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CU의 '테스형 막걸리'와 '말표 막걸리'의 경우를 볼 때, 막걸리도 '전통주를 사랑하자'는 식의 고루한 방식이 아니라 유행을 확산시키는 주 소비층인 M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개발과 네이밍, 포장을 한다면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