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더믹으로 미국에서도 배달시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 배달 시장에도 신기술의 도입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음식의 무인 배달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재 등의 간단한 지역 내 배달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인 로봇 차량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동글동글한 외부 디자인으로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배달용 자율주행 차량 브랜드 ‘Nuro’를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배달의 재해석을 표방하는 자율주행 전기차량 Nuro는 특히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작고 좁은 크기의 Nuro는 도로에서뿐 아니라 거리의 보행자에게도 일반 차량보다 훨씬 안전하며, 내부에는 음식이나 물건만을 싣고 주행하기 때문에 주행 시 외부의 안전 보장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차량 외부 상단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를 포함해 광파 탐지 및 거리 측정기술(Lidar), 각종 단거리·장거리 레이더, 초음파 등의 기술이 집약돼 맵핑(Mapping), 위치지각(Localization), 인식(Perception), 예측(Prediction)을 가능케 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특정 지역에서 서비스하기에 앞서, 해당 지역의 모든 도로 및 장소의 맵핑과 테스트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현재는 우선 실리콘밸리 산호세(Greater San Jose), 휴스턴(Houston), 피닉스(Greater Phoenix)의 세 지역에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상태이다.

현재 서비스 해당 지역에서 Nuro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브랜드로는 피자 브랜드 Domino’s와 캐주얼 멕시칸 레스토랑 Chipotle를 비롯해 소매점 브랜드 Kroger, Walmart, CVS를 들 수 있으며, 앞으로는 특히 외식업계 및 음식 배달 기업들과의 합작이 기대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피자 브랜드 중 하나인 Domino’s Pizza는 지난 4월 초 휴스턴 지역에서 Nuro를 활용한 무인 피자 배달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피자 주문 시 Nuro를 이용한 무인 배달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해당 배달 건은 Domino’s 앱을 통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며 도착 후 고유의 PIN 코드를 통해 문을 열고 피자를 꺼낼 수 있는 형태이다.

 

Domino’s1980년대 추억의 브랜드 마스코트인 ‘Noid’ 캐릭터를 활용해 Nuro와의 무인 배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기 있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Chipotle에서도 Nuro에 투자해 눈길을 끈다. 작년의 팬데믹을 겪으며 Chipotle의 온라인 매출은 약 17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같은 무인 배달 분야에의 투자는 디지털 판매 채널 및 방식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분석된다.

<자료출처: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