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과 아시아의 야생조류에서 AI의 발생이 급증하고,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져 올 겨울 국내에서도 최악의 AI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아시아에서 AI가 발생하면 일정 시간 후 철새 이공으로 인해 국내에도 피해가 컷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유럽 야생조류의 AI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인 기간보다 44배 급증했고, 8월까지 지속 발생하는 등 AI 발생 기간도 대폭 늘었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7개국에서 44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랴오닝성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I 바이러스의 유형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H5N8형만 나왔지만, 올해는 H5N8(80.1%)와 H5N1(8.4%), H5N5(3.9%)형도 검출돼 예년보다 다양한 6종의 AI가 발생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랴오닝성 등에서 검출된 H5N6형(2.3%)과 H5N8(93.1%), H5N1(2.3%) 등 4종의 AI가 발생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H5N8형과 H5N6형이 동시에 발생했던 2016/2017년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감염(8개월간, 가금농장 419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겨울 국내에 다양한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만큼 방역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