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는 겨울이 되면 차가워진 바다를 이겨내기 위해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고 근육조직이 단단해지므로 기름진 살의 고소한 맛과 아삭해진 육질이 일품인 반면, 부시리는 기름진 맛이 덜하지만 탱탱한 육질로 겨울보다 늦여름이 제철이다.

 

생김새가 비슷해서 부시리를 방어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구별법을 소개한다.

 

첫째, 방어는 가운데 부분이 굵고 머리, 꼬리 부분이 가는 방추형 모양인 반면, 부시리는 약간 납작하고 길쭉한 형태가 특징이다.

둘째, 방어와 부시리를 구분하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주상악골이라 불리는 위턱의 끝부분을 확인하면 방어는 끝부분이 각이 져 있고, 부시리는 둥근모양이다.

셋째, 방어는 가슴 지느러미와 배 지느러미가 나란히 있는 반면, 부시리는 가슴 지느러미보다 배 지느러미가 뒤쪽으로 나와 있다.

넷째,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방어는 꼬리 사이가 각이 진 반면, 부시리는 둥근 모양이다.

다섯째, 횟감으로 손질하고 나면 방어의 살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많이 띄는 반면, 부시리는 방어 대비 밝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