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첨가물 없이 식품 원료를 이용한 코팅 기술이 소고기의 품질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식품 원료인 키토산과 라우르산 혼합 용액으로 소고기를 코팅(투명씌움)했을 때 소고기의 품질 유지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키토산은 고분자인 키틴을 정제해 만든 물질로 항균성이 보고되었고, 라우르산은 코코넛오일 등에서 얻어지는 지방산 성분으로 최근 항바이러스성, 항균성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한우고기를 코팅하지 않은 무처리와 2가지 코팅 처리(키토산 코팅, 키토산+라우르산 코팅)로 구분한 후 랩으로 포장해 3주 동안 냉장 상태(2)에서 품질 유지 항목을 비교해봤다.

 

고기색의 변색 정도를 비교한 결과 키토산+라우르산 코팅 소고기가 가장 낮았으며, 키토산 코팅 소고기, 일반 랩 포장 소고기 순으로 나타났다. 신선고기의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 지방 산화도와 단백질 산패도는 키토산+라우르산 코팅 소고기가 일반 랩포장 소고기보다 각각 50%, 62% 정도 낮게 나타났다.

 

또한 부패 원인인 미생물의 성장도 키토산+라우르산 코팅 소고기가 일반 랩 포장 소고기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축산물 유통에 필요한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과 소고기 보관 방법에 키토산+라우르산 코팅 용액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