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햄버거, 먹고 보니 나트륨·지방 덩어리
1일 기준치 절반 웃돌아... 영양성분 표시기준도 엉망

편의점에서 간식으로 간단하게 먹었던 햄버거 1개가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조사 결과 나트륨과 지방이 1일 기준치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을 상대로 안전성과 품질을 시험·평가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편의점 햄버거 평균 나트륨 함량은 994.6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50% 수준이었으며, 햄버거 14종의 평균 지방 함량은 23.3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54g)의 43% 정도였다. 각 편의점 햄버거들의 나트륨 함량은 GS25가 판매하는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 1,583mg(79%)으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CU가 파는 <매콤순살치킨버거>는 690mg(35%)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 함량은 미니스톱이 판매하는 <비프치즈버거>가 42g(78%)으로 가장 많았으며, GS25의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는 10g(19%)으로 가장 적었다. 이렇게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 제품들은 나트륨과 지방 함량은 높았던 반면 식이섬유나 탄수화물 함유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탄수화물 함량은 56.4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324g)의 17%, 평균 식이섬유 함량은 3.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5g)의 16% 수준이었다. 한편, 영양성분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햄버거 제품도 상당수였다. 1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의 실제 측정값과 제품에 표시된 양의 허용오차 범위를 넘었다. 특히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다른 영양성분 표시보다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다른 제품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도 7개 제품은 개선이 필요했으며, 이에 대해 전체 편의점과 해당 제조업체는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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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맛있어서 먹었을 뿐인데, 건강해졌다?!
겨울엔 역시 감귤, 감귤의 매력은?

겨울철 저렴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 감귤, 너무 흔하다보니 그 가치를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건강유지에는 이만한 과일도 없다. 감귤,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고 먹자. 감귤의 매력Ⅰ,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건강유지와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 과일이다. 베타카로틴은 사과보다는 5배, 복숭아보다는 20배나 많다. 비타민 C의 함량은 단감의 2배, 사과의 20배, 배보다는 10배나 높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 원인 물질인 젓산을 분해해서 피로를 없애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독소나 노폐물 배출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감귤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양은 사과나 배의 약 2배, 망고나 바나나의 10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또 감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장 건강에 좋다. 감귤 속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산성 식품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사실 감귤은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감귤에 풍부한 비타민 C는 그 자체의 효과도 좋지만 흡수율이 낮은 무기질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 칼슘은 영양소의 흡수율이 30% 내외, 철분은 10% 내외로 흡수율이 가장 낮은 영양소인데 귤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2배 정도로 증가한다. 감귤의 매력Ⅱ, 플라보노이드 감귤류에는 항산화,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약 60여 종이 함유되어 있다. 미국과 일본 등의 의학계 자료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활성, 항암 및 항비만 활성 등 약리학적 가치가 우수하다. 쓴맛을 내는 나린진은 지방대사 개선제로 쓰이며 유방암세포 증식을 저해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노후한 적혈구를 새로운 적혈구로 교체해준다. 채소나 과일에서는 보고되지 않은 폴리메톡시 플라보노이드는 감귤류에만 있는 유일한 물질이다. 감귤에는 노빌레틴과 탄제리틴, 시넨시틴과 같은 폴리메톡시 플라보노이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노빌레틴은 메톡시플라보노이드로 탄제레틴과 시넨시틴 성분들과 함께 감귤류에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진귤, 홍귤, 병귤, 청귤 등 우리 재래귤에 노빌레틴과 탄제레틴 함량이 높은 것이 보고되고 있다. 노빌레틴은 항염, 항암, 항비만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탄제레틴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추고 항암활성을 증대시키며,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히스타민 과다분비를 억제한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인체 방어 단백질로, 분비되면 주변 혈관을 확장시키고 부어오르면서 열이 나는 반응을 유도한다. 감귤의 매력Ⅲ, 카로티노이드 카로티노이드는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색소로 음식물 섭취로만 얻을 수 있는 성분이다. 감귤류에는 카로틴류인 베타카로틴, 크산토필류인 루테인과 베타크립토잔틴이 주로 함유되어 있다. 온주밀감에는 다른 밀감류보다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크립토키산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은 성장과 발달, 면역체게기능과 시력에 필수적인 비타민 A의 전구체이다. 감귤의 색은 진할수록 당도가 높고, 카로틴 성분이 많다. 베타크립토잔틴은 흡수성이 가장 뛰어나고 몸에서 장기간 머무르며, 골다공증의 빈도를 낮춰준다. 특히 일본의 감귤 산지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 간기능 장애, 인슐린 저항성, 동맥경화증,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등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감귤에는 베타크립토잔틴 100g당 1.19~3.22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파파야의 2배, 감의 3배, 오렌지의 17배 정도다. 감귤의 매력Ⅳ, 약용식물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위장 장애, 천식, 가래, 식욕부진, 동맥경화 등에 귤을 이용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귤의 껍질, 과육, 씨와 청귤피 등 다양한 부위가 약용으로 사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귤피(귤 껍질)는 성질이 따뜻하며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고, 음식 맛을 나게 하며 소화를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귤피가 오래된 것을 진피라고 하며, 흰 속이 그대로 있는 것은 위를 보(補)하고 속을 편안하게 하고, 겉껍데기는 담을 삭히고 체기를 푼다고 한다. 귤육(귤의 속살)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시고, 소갈증을 멎게 하고 음식 맛을 나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킨다고 한다. 또 귤핵(귤 씨)은 요통, 방광기(아랫배가 아프고 오줌을 누지 못하는 병)와 신장이 찬 것을 치료하며, 귤씨를 닦아(덖어) 가루 내어 술에 타 먹는다고 한다. 청귤피는 생김새가 작고 푸르기 때문에 청피라고 하며 소화불량, 뭉친 것과 가슴에 막힌 기를 치료한다. <감귤의 역사> 우리나라에는 삼한시대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감귤의 역사는 많은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첫 기록은 712년 출간된 일본의 역사서 ‘고사기’와 72년에 출간된 ‘일본서기’이며, 우리 기록으로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고려사에 ‘백제 문무왕 2년(476년) 탐라에서 방물을 헌상’이라는 내용이 최초이다. 감귤 야생종의 자생지는 인도로부터 중국 중남부와 인도차이나 반도에 걸친 아시아 동남부와 그 주변 도서지역에 분포하는데, 중국을 거쳐 새로운 품종으로 개량되면서 점차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었으며, 재래감귤은 지금과 맛, 생김새 모두 크게 달랐다. 우리가 흔히 먹는 귤은 일반적으로 중국 동남부의 온주(溫州)가 기원지인 온주밀감이며, 최근에는 밀감류와 다른 감귤류 서로간의 교잡을 통해 새로운 품종들이 탄생했다. 특히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으로 대표되는 만감류는 향과 맛이 좋아 최근 재배가 급증하고 있다. 감귤은 생산량과 소비량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과수이며, 과실류 가공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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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먹고, TV 오래 시청한 어린이는 비만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 자료 내놓아

식사속도가 빠르면서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영‧유아가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속도가 빠르다고 응답한 영‧유아 중 28.43%가 비만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4.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한다고 응답한 영유아의 8.33%가 비만으로 나타났고, 이 역시 전체 조사대상자의 1.2배에 해당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영‧유아 중 8.75% 역시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조합해 보면, 식사속도가 빠르고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한다고 응답한 영‧유아 중 32.2%가 비만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약 4.9배에 해당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영‧유아는 비만뿐만 아니라 저체중 현상도 보여, 아침식사와 영양 불균형과 큰 상관관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문창진 차의과대학교 교수는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며, 근본적으로는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육아휴직제도를 시행하는 등 육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교수는 “영‧유아 저체중과 비만 문제는 한국사회의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다”며 “영‧유아의 영양행태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영‧유아의 영양 상태와 건강행태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공표된 것이다. 비만은 연령별 체질량지수가 95백분위수 이상 혹은 25km/m2인 상태이며, 저체중은 연령별 체질량지수가 5백분위수 미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54~71개월의 영‧유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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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프리가 정답일까?
과민성 장염 주범 글루텐보다 프럭탄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와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난 후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원인물질이 글루텐이 아니라 프럭탄(Fructan)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저널 ‘Gastroenterology'에 1일 발표된 연구결과는 과민성 장염이 앓고 있지 않더라도 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배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원인물질로 ’프럭탄‘을 꼽는다. 프럭탄은 식물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다당류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당류인 전분과 비슷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오슬로 대학 병원 연구팀은 과민성 장염 증상이 있는 59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글루텐 5.7g을 먹은 그룹, 프럭탄 2.1g을 먹은 그룹, 두 물질 모두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먹은 그룹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그 결과 글루텐만 먹은 그룹과 두 물질 모두 먹지 않은 그룹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프럭탄만 먹은 그룹에서는 의미 있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 실험결과 ‘프럭탄’이 과민성 장염의 원인물질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연구팀은 프럭탄이 실제로 과민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지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글루텐프리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하나의 식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글루텐프리’가 식품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루텐이 과민성 장염(일명 셀리악병)의 원인물질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인은 과민성 장염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유럽이나 미국보다 발병률이 낮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굳이 한국인은 특히 글루텐프리 음식을 사 먹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이번 연구결과로 글루텐이 과민성 장염의 원인물질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돼 향후 글루텐프리 식품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참고자료>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jjy0501&from=postList&categoryNo=34 https://medicalxpress.com/news/2017-11-fructan-gluten-people-st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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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와 무의 변신은 무죄!
농촌진흥청, 제철 맞은 배추·무 영양 성분과 요리법 소개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배추와 무, 뭔가 색다른 요리는 없을까? 농촌진흥청이 ‘배추말이 전골’과 ‘무매운볶음’을 소개했다. 배추와 무에는 비타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항암성분이 많고, 몸의 저항력을 길러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배추는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가 낮다. 특히 항암 기능뿐만 아니라 항균과 살충작용을 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기능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김치에는 면역 체계를 개선시켜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있다. 무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성분과 항암작용 성분이 풍부하고, 무청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다. 일반적으로 배추와 무는 제철김치로 담가 먹지만, 이외에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이 다양하다. 데친 배춧잎에 채썬 닭가슴살과 버섯, 으깬 두부 등을 넣어 둥글게 말고 전골냄비에 돌려 담아 끓여먹는 ‘배추말이 전골’과 깍둑썰기 한 무를 튀겨 매운양념과 버무린 ‘무매운볶음’을 추천한다. 배추와 무를 활용한 조리법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http://www.nongsaro.go.kr-이달의 음식)에서 2015년, 2017년 11월 식재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11월에서 12월에 수확하는 배추와 무가 가장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다."라며 "가격이 낮아져 시름하는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도 배추와 무를 많이 소비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기형 063-238-0972, 식생활영양과 한귀정 063-238-3564, 채소과 김성겸 063-238-6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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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그것이 알고싶다
만만하게 보지마라, 알고 보면 귀한 존재

어린 시절 소풍과 운동회 때 빠지지 않았던 김밥, 요즘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김밥, 그 김밥의 실체는 무엇일까? 김밥의 유래와 김밥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영양 가치, 그리고 최근 시장의 트렌드까지 김밥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 김밥의 유래 김밥은 우리 고유의 ‘복쌈’이라는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일본 음식인 ‘마키’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자생문화 설로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김 식용 기록과 정월 대보름 복쌈을 먹은 기록이 근거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하며, 정월 대보름에 ‘복쌈’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복쌈은 볶은 취나물과 밥을 배춧잎이나 김으로 싼 음식으로, 취나물과 오곡밥을 버무려 김에 싼 음식이 김쌈인데,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다. 일본의 ‘김초밥’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김을 말아 만든 ‘마키’가 원조라는 설이다. 일제강점기 때 김초밥(후토마키) 중에서 굵게 말아내는 ‘노리마키’로부터 전래했다는 주장이다. 일본의 김초밥은 19세기 후반에 도쿄 도박장에서 도박을 하면서 간단하게 먹기 위한 음식을 초밥집에 부탁하면서 탄생했다. 최근 논란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네모난 김을 만든 기록이 15세기고 일본은 18세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일본 원조설이 다소 약세다. ■ 김밥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옛날이나 지금이나 소풍과 운동회 때 빠지지 않았던 김밥은 귀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었던 부모의 마음에서 시작됐다. 1970~1980년대에 김, 햄, 나물류 등 비싼 부재료로 인해 소풍이나 운동회와 같은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였다. 1990년대 들어서 김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김밥 전문점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분식과 김밥 전문점이 증가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도 점차 많아지면서 저렴하지만 간단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한 끼로 등극한 것이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IMF 금융위기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김밥집 숫자는 더욱 증가했다. 2000년대에는 편의점에까지 진출했고, 기존 김밥과 차별화된 모양의 삼각 김밥도 등장하면서 라면의 단짝 음식으로 부상했다. 2010년 이후 최근 소비자층에서 퍼지고 있는 ‘작은 사치’ 트렌드와 일치하는 프리미엄 김밥 전문점이 등장했다. ■ 프리미엄 김밥의 탄생 프리미엄 김밥의 탄생은 트렌드가 몇 가지 사회적 이슈가 맞물린 시대의 산물이다. 김밥이 처음 분식집에 등장했을 당시에는 약 1500원 정도였다가 90년대 김밥전문점이 생기면서 2000~2500원으로 상향됐다. 2010년부터 세계적인 불황 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사치’와 ‘먹방, 쿡방’ 트렌드를 만나며 프리미엄 김밥이 탄생하는 단초가 마련됐다. 큰 소비를 통한 행복감보다 ‘작은 사치’, 즉 ‘스몰럭셔리(small luxury)' 제품으로 만족을 찾는 소비자들이 2015년부터 등장했다. 2008년 멜라민 우유, 2011년 박테리아 분유, 계속되는 수입산 찐쌀, 2012년 EU의 대규모 식중독 등 건강이슈에 매우 민감해진 것도 고급 김밥 탄생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2010년 서울 압구정동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리김밥’을 가장 먼저 시작한 프리미엄 김밥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강남의 대표적인 김밥 브랜드로 부상한 김밥은 종류가 엄청 다양하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오징어와 새우튀김, 숯불불고기, 허브햄, 치킨이 포함된 스페셜모듬김밥은 크기도 한입으로 부족할 정도로 최고 가격도 1만5천원으로 최고가다. ■ 김밥재료의 영양가치 ▲눈에 좋은 김 김은 해조류 중에서 붉은 빛을 띠는 홍조식물로 일찍부터 양식을 해오고 있으며 맛이 좋으며 영양가도 높다. 김에는 당질, 단백질,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 B, C 함량이 높고 기능성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인 유산다당은 면역력 증가 효과가 높으며, 뇌 건강에 기여하는 비타민 B12 함량도 달걀의 12배, 우유의 20배다. ▲한국인의 밥심! 쌀 단위 중량당 열량이 높아 인구부양 능력이 곡물 중 가장 좋다. 쌀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는 콩, 김과 같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재료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쌀의 단백질 함량을 보충해준다. 쌀에 들어있는 기능 성분은 쌀눈, 쌀겨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어 백미로만 먹게 되면 20%도 이용하지 못하는 격이다. ▲김밥의 단맛! 단무지 단무지는 건조 또는 소금에 절여 탈수한 무를 소금, 겨에 담가 절인 것 또는 감미료, 산미료, 향신료 등을 가한 조미액에 담근 것이다.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무를 가공한 재료로, 김밥에서 살균과 단맛, 그리고 소화기능을 담당한다. ▲눈 건강을 담당하는 당근 김밥에서 붉은 색을 담당하는 당근은 비타민 A의 보고로도 유명한 건강채소다. 연중 재배되지만 당근의 제철은 9월에서 11월로 이 때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다. 항산화, 항암작용, 면역계 질환에 좋은 베타카로틴과 눈 기능 회복 촉진과 세포분열에 꼭 필요한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지용성이므로 식용유 등 기름을 첨가한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므로 김밥용으로는 볶아서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감과 간간함을 담당하는 우엉 우엉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 조림, 찜, 샐러드, 무침, 튀김 등에 이용하고 찌개에 첨가해 독특한 맛을 내기도 한다. 궁합이 좋은 음식은 돼지고기로 함께 요리하면 산성 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며 특유의 누린내도 제거해준다. 뿌리에 많은 끈적이는 물질 리그닌은 변비 예방에 탁월하며, 장내에 있는 발암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다이어트와 복부 미용에도 효과적인 다당류다. ▲초록색을 담당하는 시금치와 오이 시금치의 제철은 가을부터 이른 봄으로, 김밥재료로 여름에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오이와 계절을 반분하고 있는 채소다. 잎이 부드럽고 섬유질이 적어 소화를 도와주며, 특히 환자식에 많이 이용되고 있고, 변비와 괴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오이는 특별한 영양소는 없으나 식감이 청량하며 수분 함량이 높고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노폐물을 제거한다. ▲노란색과 고소함을 담당하는 계란 고소한 맛과 김밥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그리고 맛깔스러운 노란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재료다. 100g당 하루의 단백질 필요량 22%, 비타민B2 필요량 26%를 충족시키고, 셀레늄은 신체 노화예방과 신생아 성장 촉진에 기여한다. 또 리소자임 성분은 감기약에도 사용될 만큼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어 어린이, 임산부,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에게는 천연영양제 역할을 한다. ▲진한 맛과 단백질을 담당하는 재료들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 중 가장 다양성을 가진 재료를 꼽으라면 바로 화룡점정 격인 소고기, 맛살, 소시지 등의 단백질 재료들이다. 소고기는 보통 간 고기에 양념을 해서 볶은 것을 이용하는데 오랫동안 고급스럽게 여겨졌던 재료다. 비싼 소고기 대신에 저렴한 햄과 소시지, 맛살, 참치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뭔가 색다른 맛을 내는 재료들도 추가가 되고 있다. ▲절대 빠질 수 없는 소금과 참기름 음식 안에서 살균과 적당한 간을 부여하는 소금과 밖에서 부패를 억제하고 맛있는 향을 담당하는 기름도 당당한 김밥의 주역이다. 소금은 식품재료가 가지고 있는 맛을 더욱 돋우는 구실을 하고, 염장과 같이 오래된 보존기술에서도 빠질 수 없는 재료다. 참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건강식품으로 대장암과 유방암 증식 억제, 학습능력의 향상, 심장질환과 혈전의 예방, 알레르기 체질 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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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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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및 안전 ​

- 【우리동네 맛집】 수안보 산채전문 <영화식당>

휴가철이다. 휴가는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힐링하는 것이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도 휴가철에 누리는 큰 행복이다. 수십 가지 산채나물로 만든 음식은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에 가면 산채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충청북도 수안보면 온천리, 상록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영화식당>이다. 1만 6천원짜리 산채정식에 산나물 반찬만 18가지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여기에 2만원짜리 더억구이 하나 추가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4명이 먹으면 1인당 2만원정도 꼴이다. 이 식당은 수십 가지의 산채나물을 담는 접시마다 나물 이름이 적혀있다. 그냥 보면 그게 그것 같지만 일일이 어떤 나물인지 알고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산채정식을 시켜놓고 밥상이 나오기 전에 집에서 직접 만든 뜨끈한 두부 한 접시 먹어주는 것은 위장에 대한 예의다. 수안보도 요즘 코로나19로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 굳이 수안보에 온천을 즐기러 가지 않더라도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도 지나가는 길목이 수안보다. 수안보를 지나칠 때 점심시간이라면 영화식당에서 산채정식 밥상으로 먹는 행복감을 만끽하길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