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쓴맛】 맘스터치 가격인상 타당했나?
지난해 영업이익 53.3% 증가했는데

맘스터치는 2월 3일부터 버거와 치킨 제품의 가격을 각각 300원과 900원 인상하면서 인상 배경에 대해 “글로벌 물류대란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 인상, 배달 플랫폼 비용 증가, 임대료 상승 등을 꼽았다. 그런데 2월 15일 공시를 통해 발표된 맘스터치의 지난해 실적으로 보면 과연 가격인상이 타당했는지 의문이 든다.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액은 3,008억 9,266만원으로 전년도 2,860억 4,317만원에 비해 5.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2억 6,015만원으로 전년도 262억 6,964만원에 비해 무려 53.3%나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매출 신장률보다 영업이익 신장률이 높으면 영업에 필요한 판매관리비 등 각종 비용이 적게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식품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단골메뉴로 내세우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각종 영업비용 부담을 이유로 들면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구심이 든다. 남들이 다 올리니까 분위기에 편승해서 은근슬쩍 올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는 의미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3.38%나 되는데 얼마의 이익을 더 내고 싶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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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쓴맛】 베이징동계올림픽 윤홍근 선수단장의 복잡한 속마음

평소 스포츠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은 TV화면을 보고 ‘저 사람이 선수단장이야?’라고 적지 않게 놀랐을 것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윤홍근 선수단장 말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회장인 그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면서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의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았다. 그런 그가 2월 8일 이번 대회 쇼트트랙 경기에서의 심판 편파판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이 보도가 되면서 올림픽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그때서야 그가 대한민국 선수단장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의 존재는 9일 황대헌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면서부터 더욱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딴 후 ‘돌아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킨 먹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제가 BBQ치킨을 엄청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 필자는 그 뉴스를 접하고 ‘아, 윤홍근 회장이 황대헌 선수에게 평생 공짜로 치킨을 먹게 해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윤홍근 회장은 그런 약속을 했다. 황대헌 선수뿐만 아니라 메달을 딴 다른 선수들도 “치킨을 먹고 싶다”는 말을 했고, 그걸 지켜본 국민들은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윤홍근 회장이 한국 선수단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선수단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BBQ치킨을 많이 먹었다. BBQ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이 30% 신장했다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왜 윤흥근 선수단장의 속마음은 복잡하다는 것인가. 두 가지 차원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우선 하나는 선수단장으로서 기업 홍보를 어느 정도 선에서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가 아는 윤홍근 회장은 불도저 성격이고, 그런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사람이기 때문에 선수단장이라는 타이틀을 기업홍보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자칫 지나쳐서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할 우려도 없지 않다. 선수들이 하나같이 치킨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한다는 자체가 벌써 그런 냄새가 난다. 기업이 국가적 행사에 스폰서를 하는 것은 당장의 매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커야 한다. 장삿속이 보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의미다. 그동안 BBQ의 기업 이미지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일지도 모른다. 그런 좋은 기회를 살리고 있는지 윤흥곤 회장은 스스로 자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윤홍근 회장의 속마음이 복잡할 것으로 추측하는 이유는 국내 상황 때문이다. 2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BBQ와 경쟁사 bhc의 법정싸움에서 bhc의 손을 들어주고, BBQ는 bhc에 133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bhc를 매각하기 전에는 계열사로 BBQ와는 형제지간이었던 bhc와의 매각 후 진흙탕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을 이국땅에서 접한 윤홍근 회장은 겉으로는 선수들의 메달 획득 소식에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눈물을 삼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를 잘 아는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국내 상황 때문에 속이 쓰리겠지만 평정심을 유지해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길 응원하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BBQ에 대한 기업 이미지가 한층 개선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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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베이비부머세대가 직접 경험한 MZ세대의 특징

소비뿐만 아니라 선거에서도 MZ세대의 파워가 대단하다. MZ세대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매스컴에 많이 언급되는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뭐가 다른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신세대의 특징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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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쓴맛】 배보다 배꼽이 큰 110만원짜리 막걸리

한 병(900ml)에 110만원짜리 막걸리가 출시돼 화제다. 전라남도 해남의 해창주조장에서 출시한 ‘해창 아폴로’ 막걸리다. 최근 국순당이 우리술 연구 50년을 기념해 ‘백세고’라는 전통방식의 고급 증류주를 출시한 바 있지만, 그 술은 백화점 판매가가 38만원이었는데, ‘해창 아폴로’는 그에 비해 3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게다가 ‘백세고’는 증류주이고, ‘해창 아폴로’는 막걸리인데, 오히려 막걸리가 가격이 더 비싸서 더욱 관심을 끈다. 이유가 뭘까? ‘해창 아폴로’ 막걸리는 술병이 도자기다. 여기에 24K 금 한 돈으로 ‘해창’이라는 글자까지 새겼다. 이 술을 만든 해창주조장 오병인 대표는 패키지 재료비만 70만원이 넘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한 병의 가격 110만원 중에 최소 70만원은 포장값이라는 말이다. 그럼 맛은 어떨까? 해창주조 측은 발효와 숙성을 6개월 이상 오래 해서 맛이 부드럽고, 고유의 향이 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술의 재료는 해창이 만드는 다른 막걸리와 별 차이가 없는데, 제조 공정에 더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갔다는 말이다. 발효기간을 30일 더 늘려서 단맛이 다소 감소한 반면 막걸리 고유의 깊은 맛은 더 살아 숨쉬는 프리미엄 18도라는 것이다. 기존에 해창이 만든 ‘해창 18도’ 막걸 리가 11만원인데, 비싼 포장 사용하고, 정성과 노력 좀 들여서 10배 비싼 110만원짜리 막걸리가 된 것이다. 한마디로 배보다 배꼽이 큰 꼴이 됐다. 해창주조장은 이것도 모자라서 3월쯤 ‘대장경’이라는 60도짜리 소주 제품도 출시할 예정인데, 소주잔을 포함한 가격이 무려 2,320만원이라고 한다. 그 중에 2천만원은 24K 순금 50돈으로 만든 소주잔 제작비라고 한다. 전통주의 가치를 복원하고, 제대로 평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왠지 상업적인 냄새가 짙게 풍겨서 그 진정성에는 의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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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정용진의 “멸공”, 어떻게 볼 것인가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SNS를 통한 ‘멸공’ 소신이 장안의 화제다. 게시 글에 북한 김정은의 사진과 중국 시진핑의 사진을 함께 올리고,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나는 공산당이 싫다’ 등의 해시 태그를 달고 있다. 1월 7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北 김정은 체제 10년, 핵·미사일 고도화 악순환 반복”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에서는 김정은 사진과 함께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 위(북한)에 사는 애들에 대한 멸공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의 기사를 캡쳐 하면서 중국의 지도자 얼굴이 살짝 비친 포스팅은 대한민국을 소국으로 칭한 것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반감 때문에 나온 반응이었다”라며 중국에 대한 반감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 포스팅은 게시 23시간 만에 ‘좋아요’가 4만 6천개가 넘었다. 1968년 이승복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쳤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정용진 부회장은 1968년생이다. 54년의 긴 세월이 무색하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가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현실이 우리가 처한 역사적 현실을 단적으로 대변해준다는 무거운 생각이 든다. 정용진 부회장이 포스팅한 내용의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는 없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있고 누구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의 그런 행동에 대한 용기와 소신에 공감을 표한다. 그는 소위 재벌 오너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세계그룹의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행동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했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의 게시물을 볼 때 단순히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불만만을 표시한 것은 아닌 듯하다. 북한과 중국이라는 공산주의 집단을 상대하는 반대 진영의 집단이나 소속 국민들에 대한 불만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부분이 정용진의 외침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본의든 아니든 정용진 부회장의 SNS를 통한 의견 표출은 대선 정국의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월 7일 SNS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후보는 ‘멸공’을 의식한 듯 마트에서 ‘멸치’와 ‘땅콩’을 구매했다고 한다. 정용진이 평범한 시민은 아니지만 재벌 오너라는 ‘딱지’를 떼면 그도 시민의 한 사람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은 신세계그룹과는 무관한 개인 사생활이기에 일반 시민의 일상 사생활과 동일하다. 때문에 그의 일상적인 생각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한 사람의 용기 있고 소신 있는 행동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그가 던진 메시지에 대해 각자 공감 여부만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치인들은 그걸 보고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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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쓴맛】 식탁 서구화의 주역 '오뚜기'와 ‘옛날’ 마케팅

1969년에 ‘오뚜기 카레’를 내놓으면서 출범한 오뚜기는 우리 식탁의 서구화를 촉진시킨 장본인이다. 카레와 케챂, 마요네즈 등은 전통식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오뚜기가 1980년대 중반부터 전통식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사용한 브랜드가 ‘옛날’이다. 1986년에 전통당면에 기반해 출시한 ‘오뚜기 옛날 당면’이 그 시작이었다. 당면에 이어서 국수, 미역, 물엿 등에도 ‘옛날’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참기름과 들기름, 볶음참깨, 누룽지, 다시마, 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옛날’을 달고 전통의 맛을 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히트를 친 제품이 ‘옛날 참기름’이다. 오뚜기가 참기름을 출시한 것은 1983년이지만 ‘옛날 참기름’을 출시한 것은 2011년이다. 옛날 방앗간에서 압착식 방법으로 직접 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담아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도 2019년 293억원에서 2020년 306억원으로 8.3% 증가했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잡채를 봉지라면 형태로 만든 ‘옛날 잡채’를 출시하기도 했다. 조리 과정이 번거로워 특별한 날에만 먹었던 잡채도 라면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맛은 옛날 맛이지만 조리는 현대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맛’과 ‘편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셈이다. 이처럼 오뚜기의 ‘옛날’ 마케팅이 먹히고 있는 것은 외식메뉴가 지나치게 달고, 짜고, 매워진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된다. 최근에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이른바 ‘할매니얼’이 식품 소비 트렌드로 부각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식탁 서구화의 주역인 오뚜기가 전통식품과 관련해 ‘옛날’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전통식품에 관심을 갖고 고유의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진성성이다. 이름만 ‘옛날’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의 전통식품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R&D투자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식탁 서구화의 주역인 오뚜기가 전통식품 부활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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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우리동네 맛집】 수안보 산채전문 <영화식당>

휴가철이다. 휴가는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힐링하는 것이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도 휴가철에 누리는 큰 행복이다. 수십 가지 산채나물로 만든 음식은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에 가면 산채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충청북도 수안보면 온천리, 상록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영화식당>이다. 1만 6천원짜리 산채정식에 산나물 반찬만 18가지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여기에 2만원짜리 더억구이 하나 추가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4명이 먹으면 1인당 2만원정도 꼴이다. 이 식당은 수십 가지의 산채나물을 담는 접시마다 나물 이름이 적혀있다. 그냥 보면 그게 그것 같지만 일일이 어떤 나물인지 알고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산채정식을 시켜놓고 밥상이 나오기 전에 집에서 직접 만든 뜨끈한 두부 한 접시 먹어주는 것은 위장에 대한 예의다. 수안보도 요즘 코로나19로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 굳이 수안보에 온천을 즐기러 가지 않더라도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도 지나가는 길목이 수안보다. 수안보를 지나칠 때 점심시간이라면 영화식당에서 산채정식 밥상으로 먹는 행복감을 만끽하길 바란

- 【브랜드 스토리】 50세 중년이 된 오뚜기 마요네스, 부동의 1위 비결은?

오뚜기가 1972년 6월에 자체 기술만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마요네스인 ‘오뚜기 마요네스’가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50년간 약 150만톤이 판매됐으며,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50억개에 이른다. 오뚜기 마요네스가 쉰 살의 중년이 될 때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결이 뭘까.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오뚜기 마요네스가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켜낸 비결은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데 있다. 소비자 조사를 통해 고소한 맛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1984년 4월 기존 마요네스에서 고소한 맛을 강조한 '오뚜기 골드 마요네스'를 선보였다. 또한, 쉽게 깨지는 기존 병 용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튜브형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1987년 산뜻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기존에서 업그레이드한 '오뚜기 후레쉬 마요네스'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해 나갔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 반영한 제품 진화 오뚜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마요네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진화를 거듭했다. 지난 2003년부터 웰빙트렌드가 강해지면서 기름 함량을 줄인 제품, 콜레스테롤을 없애면서 마요네스의 고소한 맛을 살린 제품, 올리브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또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보다 세분화된 제품 개발에 힘썼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알싸하게 매콤한 와사비 맛이 특징인 ‘와사비 마요네스’, 호프집 마요네스 비법소스를 그대로 재현한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 계란 대신 콩을 사용해 더욱 담백한 ‘담백한 소이마요’를 내놓았다. ▲세계로 수출, 최근 MZ세대 니즈 반영한 제품 눈길 오뚜기 마요네스는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미국, 유럽, 몽골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996년 당시 러시아 상인들이 우연히 '오뚜기 골드 마요네스' 맛을 보고, 대량으로 사가면서 수출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MZ세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마요네스’의 베이스와 ‘케챂’을 섞은 ‘케요네스’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오뚜기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토마토 케챂과 마요네스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고, 매콤한 할라피뇨로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 반세기 동안 ‘식탁 위의 감초’ 역할을 해온 국민소스 ‘오뚜기 마요네스’의 소비자를 위한 발전적 변신은 무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