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식물가 6.6% 상승...39개 품목 모두 올라
2022-04-10 10:52:00
3월 외식 물가가 1년 새 6.6% 올랐다. 햄버거와 짜장면, 김밥을 포함해 39개 조사 대상 품목의 물가가 모두 올랐다.
1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6% 상승은 1998년 4월 이후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11.7%)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죽(10.8%), 햄버거(10.4%), 생선회(10.0%)도 작년 같은 달보다 10% 이상 올랐다.
짜장면(9.1%), 김밥(8.7%), 짬뽕(8.3%), 치킨(8.3%) 라면(8.2%), 설렁탕(8.1%), 떡볶이(8.0%), 칼국수(6.9%), 돈가스(6.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고기의 경우 소고기(8.1%), 돼지갈비(7.8%), 삼겹살(6.6%), 불고기(6.1%), 스테이크(5.5%) 등이었다.
물가 상승률이 4%를 밑도는 외식 품목은 삼계탕(3.9%), 구내식당 식사비(3.3%), 맥주(3.2%), 해물찜·소주(각 2.8%), 기타 음료(2.4%) 등 6개에 불과했다.
가공식품 등 식자재 가격과 배달료가 오르면서 원가가 상승했고 경기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외식 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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