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이 비쌌던 이유, 알고 보면 화가 난다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는 어떤 경우든 용서할 수 없다. 하림을 비롯한 국내 7개 닭고기 회사들이 6년간 삼계탕용 닭고기 가격을 담합해온 사실이 적발돼 소비자들을 화나게 만들고 있다. 이를 주도한 하림의 부도덕성을 영상칼럼으로 고발한다.

(자세히)

벼랑에 선 자영업자, 누가 그들의 등을 떠미는가?

최근 자영업자의 안타까운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그들은 왜 극단적인 산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국내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원인을 영상칼럼으로 짚어본다.

(자세히)

'악어의 눈물', 소비자가 심판해야

지난 5월 4일, 불가리스 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던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태도를 바꿨다. 4개월간 월급을 받으며 회장직을 유지했음은 물론이고, 회사매각 절차마저 없던 일로 해버렸다. 소비자들은 그의 이런 태도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지, 영상칼럼으로 짚어본다.

(자세히)

김치 종주국 위상 회복 절호의 기회...구체적인 방법은?

지난 3월 중국의 ‘알몸김치’ 영상이 공개된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 고조로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크게 줄고 있다. 국산 김치의 소비를 활성화를 통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부와 김치업계, 소비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이에 영상칼럼을 통해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자세히)

【발행인 칼럼】 비빔밥과 ‘샐러드 볼 이론’, 음식과 정치의 평행이론

인간이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생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생존만을 위해서라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소가 들어간 간단한 화학제품, 말하자면 약이나 건강기능식품만 먹으면 된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이유는 약보다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도 있다. 시각적 효과가 음식의 맛을 배가시킨다는 의미다. 눈 다음으로는 코로도 먼저 맛을 본다. 음식의 향이 좋아야 식욕이 당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음식을 입으로 먹으면서 미각으로 또 한 번 맛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특별한 행복감을 느낀다. 이것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의 가치이고, 음식이 지닌 본질적 가치이다. 그래서 필자는 음식을 만드는 일을 “인간이 인간을 위해 행하는 최고의 종합예술”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음식사업 그 자체를 인문과학이라고 본다. ‘돈을 벌기 위해 음식장사 하면 안 된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돈을 벌 목적으로 만든 작품은 통속적이지만 가치를 염두에 둔 작품은 예술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영양가 기준으로만 따지면 한 끼의 식사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이 더 효과적이지만 우리가 음식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이유가 바로 음식은 예술작품이기 때문이다. 음식이라는 그 예술작품의 화룡점정은 ‘정성’이다. 맛있는 음식의 최고 양념은 ‘정성’이라는 것이다. 그런 대표적인 전통음식이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여러 가지 재료들이 섞이기 전에 고유의 자태를 뽐내며 고명으로 밥 위에 얹혀져있을 때의 가치가 가장 높다. 그때가 가장 먹음직스럽다는 의미다. 6월 11일 제1 야당의 당대표로 선출된 36살 이준석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용광로 이론’과 ‘샐러드 볼 이론’을 언급하면서 비빔밥 이야기를 했다. 다원화 세계에서 용광로처럼 녹여서 하나로 만드는 것, 즉 약이나 건강기능식품보다는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비빔밥이나 샐러드가 더 의미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이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젊은 당대표가 생각하는 새로운 개념의 정치로 받아들여진다. 훌륭한 음식은 재료 본연의 식감과 맛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논리와 같다. 젊은 당대표의 수락연설에서 음식과 정치의 평행이론을 보는 듯하다.

(자세히)

【발행인 칼럼】 남양유업 사태에서 배울 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최근의 불가리스 파문의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자식에게 경영권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다. 국내 최초의 민간 유업체인 남양유업은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홍원식 회장의 5월 4일 사퇴 기자회견문과 그동안의 남양유업 행적에서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홍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말한 구시대적 사고는 무엇이며, 소비자들의 기대는 무엇인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라는 표현을 보면 홍회장이 생각하는 구시대적인 사고는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성장을 제1의 목표로 삼는 전통 자본주의 관념으로 보면 홍회장의 사고가 맞다. 성장 위주의 자본주의 이론으로 볼 때 자본주의는 자전거와 같다. 멈춰서는 순간 넘어진다. 그래서 계속해서 성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자본주의 핵심 콘텐츠도 바뀌었다. 홍회장이 말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바로 그 바뀐 자본주의의 핵심 콘텐츠다. 그것이 뭘까. 바로 감성자본이다. 달리 표현하자만 사회적 관계다. 홍원식 회장이 생각하는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었다면 요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기업은 ‘사회적 집단’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하듯이 ‘기업도 사회적 집단’이라는 것이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소비자들의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남양유업은 참 부끄러운 짓을 많이 했다. 본사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대리점에 제품을 강매했고(2013년), 조직적으로 허위 인터넷 댓글을 통해 경쟁사를 비방했고(2020년), 심지어 자사의 주력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광고(2021년)까지 했다. 이런 모든 행위가 성장만을 바라보는 구시대적인 사고에서 비롯됐다. 그런데 남양유업은 성장을 했는가? 결과는 거꾸로다. 남양유업은 2012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3년 대리점에 제품 강매 사실이 폭로되면서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2년 1조 3,65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9,489억원으로 2009년에 입성한 1조클럽에서도 탈락했다. 경쟁업체인 매일유업은 2017년 매출액 8,812억원에서 2020년에는 1조 5,631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같은 업종에서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최고경영자의 통찰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요즘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는 ESG경영이다. 그 중에 S(Social)가 바로 기업의 사회적 관계를 의미하는 키워드다.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로 인해 성장을 하는 감성자본이 되고,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이것이 요즘 기업의 존재가치다. 생물학자 다윈은 진화론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종자가 살아남는다’고 주창했다. 소위 적자생존론이다. 생물만 그런 것이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남양유업은 그걸 못했던 것이다. 끊임없이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남양유업 사태를 통해 다시 배운다.

(자세히)

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우리동네 맛집】 수안보 산채전문 <영화식당>

휴가철이다. 휴가는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힐링하는 것이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도 휴가철에 누리는 큰 행복이다. 수십 가지 산채나물로 만든 음식은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에 가면 산채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충청북도 수안보면 온천리, 상록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영화식당>이다. 1만 6천원짜리 산채정식에 산나물 반찬만 18가지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여기에 2만원짜리 더억구이 하나 추가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4명이 먹으면 1인당 2만원정도 꼴이다. 이 식당은 수십 가지의 산채나물을 담는 접시마다 나물 이름이 적혀있다. 그냥 보면 그게 그것 같지만 일일이 어떤 나물인지 알고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산채정식을 시켜놓고 밥상이 나오기 전에 집에서 직접 만든 뜨끈한 두부 한 접시 먹어주는 것은 위장에 대한 예의다. 수안보도 요즘 코로나19로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 굳이 수안보에 온천을 즐기러 가지 않더라도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도 지나가는 길목이 수안보다. 수안보를 지나칠 때 점심시간이라면 영화식당에서 산채정식 밥상으로 먹는 행복감을 만끽하길 바란

- 농심 신라면, 해외매출이 국내매출 추월

농심 신라면의 해외매출이 3분기에 처음으로 국내매출을 추월했다. 1986년 출시된 이래로 첫 기록이다. 세계 100여개 국으로 수출되며 K푸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신라면의 글로벌 위상이 확인된 셈이다. 신라면의 3분기 누적 국내외 매출액은 총 6,900억 원으로 이중 해외(3,700억 원)가 53.6%에 달한다.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신라면은 올해 해외매출 5,000억 원을 포함, 총 9,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 신라면이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데는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라는 농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71년부터 미국 LA지역에 라면을 수출하며 해외시장에서 발을 넓혀오던 농심은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들고 나가 정면승부를 펼쳤다. 특히, 농심은 1996년 중국 상해공장을 시작으로 중국 청도공장, 중국 심양공장, 미국 LA공장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설립했고, 세계 각국에 판매법인을 세워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춤으로써 현지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왔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라면의 맛과 품질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신라면의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수년 내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